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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잡담

지하철 예산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 지하철 건설의 숨은 뜻과 파급력은 무엇일까? (지하철 예정노선도 정리)

by 자유인 2020.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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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문득 궁금했다.

지하철 예산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왜 궁금했냐하면, 부동산 아파트 청약관련 홍보글들을 보면, 모두 '지하철 개통 예정', '00선 개통예정', '더블역세권, 트리플 역세권'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도대체, 무슨 돈으로 이 많은 지하철을 만들겠다는 건지....생각이 든것이다.

아래 서울 지하철 노선도로 검색한 사진을 봐라. 완전 촘촘하고, 수도권 웬만한 곳은 다 지하철로 커버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지역이기주의라고 할까??
개발되지 못한 주민 사람들의 '한'이라고까지는 못하지만 '소외감'이라고 해야할까? 불편함이라고 해야할까?

아니면......지하철 공사와 더불어 이어지는 토지개발과 재개발 바람을 몇십년동안 바래왔던 사람들의 '원'이라고 해야할까?

지하철 공사건은 모든 지역사회의 이해관계가 엮겨있는 게 아닐까 싶다.
요즘 6/13일 선거를 앞두고, 지하철 개발공사 공약건도 사람들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에 영향을 주고 있으니 말이다.

지하철 예산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길래, 이렇게 군데군데에서 지하철 공사를 많이 한데? 라는 의문에서...시작해 한번 정리해 보고자 한다. 지하철 공사예정인 구간들을 말이다.

지하철 예산은...당연히 각 '시,도'에서 나오는게 아닐까 싶다.
공공기관에서 민간기업에 입찰을 띄우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겠지...(내 상식적인 수준에서 나오는 답일 뿐이다.)

현재 내가 알고 있는 지하철 공사 예정노선은 4개정도 된다.

'신안산선'과 '소사원시선' 정도 였고, 미사 동양파라곤관련 포스팅을 하면서,  '하남선복선철도(연장선)'와 '9호선 연장검토노선' 이렇게 4개 였다.

참...평촌 어반 퍼스트 분양 포스팅을 하면서 알게된 인덕원선까지하면 5개나 되는구나.


하지만 조금 더 찾아보니 '분당선연장선', '월곶판교선', '김포도시철도노선도', '수도권 GTX A노선도' 이렇게 4개가 더 나왔고, 수도권 GTX A가 있는것 보니...아무래도 B, C도 있겠다는 추측이 간다. 


너무 많은 도시와 동네에 새로운 지하철 역사가 생기거나, 환승센터가 되거나가 되는 것이다.

하나하나 동네이름을 일일이 따져가며, 살펴보기엔 너무 많고
내가 사는 곳과 직장지역을 지나가는 '신안산선' 정도만 그런가 보다. 하겠다.

아마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부동산 투자나, 개발을 업으로 하지 않는다면,
혹은 친구나 부모님, 친척들 집이 근처에 있거나 하지 않는 이상 샅샅이 알고 챙기기란 힘들것이다.

그래서 나는 생각해 본다.

이러한 현상이 뜻하는 바가 무엇일까를......

여기서 내가 말하는 이러한 현상이란, 지하철역이 많이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
지하철 역이 많이 생기는 현상은 지역주민들의 교통의 편리함을 가져온다.

'교통의 편리함'

요정도만 생각하면 초등학교 수준일 것 같다.

한발짝 더 나아가서 생각해보자.

지하철역이 많아진다? 
--> 수도권이 넓어진다?

수도권이 넓어진다? 

--> 수도권에 새 아파트들이 생긴다. 당연히 수도권에 지어지는 지하철 역사중심으로 생겨난다.

수도권에 새 아파트가 많이 생긴다.

--> 그럼 많은 젊은이들이 수도권으로 이사를 간다. 왜냐고? 서울 집값은 비싸니까
수도권 변두리로 옮겨도 지하철만 뚫려있으면 교통은 편하니깐.

수도권으로 이사를 간다? --> 넓고 살기는 좋다. 그런데 직장은???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다가, 딱 멈춰진다.

사람들은, 즉 가계는 이사를 가는데......기업은 이사를 안간다. 이사를 아예 가지 않는 건 아니지만, 거의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이사를 잘 가지 않는다. 가더라도 공장이나 연구센터, IDC센터 정도만 옮긴다.

본사는 무조건 서울이다.

그리고 원래 서울에 집이 있는 사람은.....수도권으로 갈 필요가 당연히 없다.
전세나, 전월세, 월세살고 있는 사람들이 전세는 비싸지고 물가가 세니깐, 아예 내집장만해서 탈서울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주요 직장이 많은 '강남'일대와의 접근성이 뛰어난 '성남 분당'집값이 막 오른것이다.  과천, 평촌도 마찬가지 사항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렇다면......

 

수도권은 진정 베드타운이 되는 것인가??

그러한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동양 미사 파라곤 분양 홍보를 할때, 베드타운화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근처 산업지구를 예로 든것이다. 

 

20대때 파주에서 군복부를 할때, 외출나와서 가게 아줌마랑 나눴던 대화가 생각난다. 

그때도 경의선이 새로 뚫리네 어쩌네 할때,

나는 아줌마에게 말했다. 

 

"좋겠네요? 땅값, 집값 올라가고 장사도 더 잘되겠어요~~"

 

"모르는 소리 하지 마세요. (교통이 편리해지면) 오히려 서울로 가는 사람이 더 많아져서

장사도 더 잘 안되고, 땅값도 안올라요"

 

사실 정말 그랬던 것 같다. 

당시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런 질문을 했었던 것이다. 

 

예를 들어서 파주-서울간 30분만에 갈수 있는 지하철이 생긴다고 해보자.

 

서울에서 파주로 놀러오는 사람이 많을까?

파주에서 서울로 놀러가는 사람이 많을까?

 

답은 당연히 후자이다. 

 

서울 주요지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면, 

당연히 왔다갔다하기 편하고, 집값은 상대적으로 싸니까 베드타운화 되기 싶다.

 

그러니까 미사역 파라곤이 아파트 8개동 모두가 주상복합이 되어 생기는 것처럼,

자체적인 상권을 형성하고, 메리트가 있어야 사람들을 잡아둘수 있는 것이다. 

 

좁은 땅떵어리인 서울과 대비해서 넓은 녹지와 공원, 볼거리들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평일에는 몰라도, 주말에는 서울 사람들도 찾아와 놀러올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할것 같다.

 

 

그 다음으로 생각해 볼것이 있다. 

 

지하철이 점점 많아지면, 그 지하철은 각기 다른 노선을 연결해야 효율적이 되고,

그 노선을 연결하는 더블, 트리플 역세권은 지리적으로 '주요 거점' 지역이 선정 될것이다. 

 

주요거점으로 선정이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아무래도 사람들이 더 많이 찾게 되면서, 더 많이 발전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하지만, 1호선, 7호선이 만나는 '온수역'을 예를 보면, 단순히 7호선과 1호선이 만나는 지점에 환승역을 만들었기 때문에, 문자그대로의 환승역의 기능만 할 뿐이지 추가적으로 상권이 커진다거나 하는 큰 발전 가능성은 현재로서 없는 것이다.

 

 

환승역이 아니거나, 그냥 옛날에 지어진 작은 지하철 역사를 본적이 있을것이다. 

 

어떤가? 주위가....황량하다. 

 

당연히 이런곳도 향후 오랜시간이 지나면 발전 가능성이 있겠지만, 

앞으로  주요 지하철 거점지역은 점점 커지고, 나머지 지역은 그대로 이거나, 소외될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이것을 좀 더 확대해석하면, 점점 넓어지는 수도권은 점점 공동화 되면서 거대해 지고,

그 이외 지역은 소외되는 것이다. 

 

이렇게 콤팩트화, 거대화된 수도권은 또다시 지방 주요 거점인 부산, 강릉,  대전, 광주, 대구, 울산...이런곳하고만 연결되고 나머지 지방지역은 자급자족이나, 특이점이 없다면 소외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확대해서 생각해 보았지만....이번에는 좀 더 축소해서 보자.

 

다음은 2013년에 서울시에서 발표한 서울 2030플랜중 일부 내용의 그림이다.

 

서울내에서도 중심가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은가??

역시 강남과, 서울역쪽 그리고 영등포, 여의도가 3개의 축이 되어 삼각형을 이루고, 7광역 부분이 있고, 마지막으로 잘 못보고 넘어갈수 있는 12지역 중심 검은색 작은 동그라미가 있다. 내 생각에 7광역중심까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알고 아직까지 저 작은 검은색 동그라미 지역을 잘 살펴봐야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이미 개발되었거나, 땅값이 많이 오른곳이 많을테지만....

서울집값이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희안하게 오르지 않거나, 상대적으로 완전 조금만 오른 곳도 있는 것을 보면, 

 

역시 되는 놈만 된다...

 

서울 지역내에서도 다 같은 서울이 아니고, 차별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세월에 따라 기존의 새로운 지역이 노후화가 되고,

노후화 된 것이 개발에 의해서 새로운 핫 플레이스가 될수도 있지만, 

땅은 움직이는 것이 아니니...주요거점 지역의 가치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크게 변하지 않을것 같다.  

 

남북한 통일이 되거나, 통일 전에 좀더 교류가 많이 이루어 진다면, 고양, 파주쪽, 동두천쪽으로 역결되는 청량리 창동 석계지역이 더 발전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좀 늦은 시간이라 여기서 글을 정리하고,

 

아래는 조사하면서 캡쳐한 지하철 예정 노선도이다.

 

00년 완공예정이라는 말은 찾아서 기재할까 하다가 적지 않았다. 왜냐하면...정부의 예산 부족과 주민들과의 마찰, 별로 없지만 땅을 파다가...문화재 발견등이 생기면, 지하철 공사기간은 엄청나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예전에 중학교를 다닐때 지하철 건설을 하고 있던 지역이 있었는데, 대학교를 가고 성인이 되어서도 끝나지 않았던것이 기억난다..

 

아래의 사진처럼 지하철 예정 노선이라는 위치까지 오기도 십수년이 걸리는데, 공사기간도...그것보다는 적게 걸리겠지만 만만치 않게 걸린다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

 

다행인 것은 건설기계과 과학의 발달로, 아마 공사기간은 내가 어렸을때보다야 훨씬 빨리 끝나지 않을까? 생각된다. 

  

 

 (신안산선)

 

 (소사원시선)

 

(하남선 복선전철)

 

(9호선 연장검토지점)

 

(인덕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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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노선도)

 

 (신분당선 연장선)

 

 (월곶판교선)

 

 

(수도권GTX A노선)

 

<2018년 6월2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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