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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잡담

추세적저점 확인하기 (DMI, ADX 보조지표 확인하기)

by 자유인 2020.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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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여년전쯤 인터넷으로 어떤 사람이 쓴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조그맣게 동네슈퍼를 운영하다가, 매각하고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다고 했는데,

슈퍼를 하면서 모은 돈 5억으로, 주식투자를 하여 25억까지 불렸다는 사람이었다.

그 사람의 매매원칙이 한 10가지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다 기억하진 못하고, 한가지 기억에 남는 원칙이 있었다.

그건 바로 '쌍바닥' 이었다.

아무리 Top-down 방식으로 주식과 관련된 거시지표와 해외변수들의 분석을 잘 한다고 할지라도,

자신이 매수하고자하는 종목의

쌍바닥이 확인 되지 않으면 매수하지 않는다는 원칙이었다.

여기서 쌍바닥은, 이중바닥을 뜻한다.

쌍바닥이라는 말에는,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더 저렴해졌다는 것을 의미하고,
대내외 변수로 인해 주가가 많이 하락한 상태를 의미한다는 것을 추측할수 있다.

여기서 주의할 사항은,
이중바닥도 그냥 단순히 이중바닥이 아니다.

두번째, 그러니깐 결과적으로 마지막에 만들어진 바닥의 높이가 첫번째 바닥의 높이보다 높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중바닥을 만드는 척하면서 개미들을 꼬득여서 물량을 넘기고, 또 다시 10%정도 더 하락하며 지하실로 빠지는 경우가 생길 확률이 더 높아진다.

 

위 차트를 한번 살펴보자. 

 

흔히 나는,

기본차트로 보조지표 몇개를 동시에 띄워놓고 보고 있다. 


이미 차트를 조금 볼줄 아는 사람들은, 딱 보기만 해도 어떤지표인지 단번에 알아챘을 것 같다.

내가 여기서 말하고자하는 지표는, 마우스로 힘겹게(?) 표시한 DMI+, DMI- 지표와, ADX 이다.


DMI [Directional Movement Index]
ADX [Average Directional Movement Indicator]


또 짜증이 나게 영어가 많이 나온다.
그러나 만든사람이 영어권(미국) 사람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 참고 넘어가자.
이용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원리보다,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상대강도지수인 RSI를 만들었다는 웰레스 윌더라는 사람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것도 공부해서 레포트 쓸게 아니라면, 그냥 그런가 보다하고 넘어가자.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들은, 차트와 관련된 책을 사보거나,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다른 블로그에서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으니 그곳을 방문하기 바란다. 여기서는 너무 현학적으로 다루지는 않을 예정이다.

쉽게 얘기해서 DMI는 플러스(+)가 있고, 마이너스(-)가 있는데,
플러스는 매수강도, 마이너스는 매도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ADX는 이들이 만들어내는 평균값인데, 매수, 매도와 관계없이, 차트가 그리고 있는 추세적 강도를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위 차트 모습을 다시한번 자세히 보자.
주가가 떨어질때 매도세를 나타내는 DMI-는 상승하고, 매수세를 나타내는 DMI+는 하락하고 있다. 추세적 강도를 나타내는 ADX는 하락이 강해지고 있음을 알수 있다.

그런데, 내가 빨간색으로 표기한 부분을 보자.

이 부분을 일명 다이버스(Diverse) 라고 한다.

주가는 떨어지는데 반해, 지표는 꺽이는 지점을 말하는데,

내가 표기한 2개의 부분을 보면  DMI-는 꺽이다가 하락의 강도를 나타냈던 ADX와 크로스를 이루고, DMI+는 하락하다가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한마디로 마름모 모양을 나타낸 것이다.

DMI- 하나만 30% 이상에서 꺾이는 모습을 보여줘도, 하락추세가 이제 어느정도 약해졌구나 생각할수도 있다. 

 

하지만, 추가적으로 더 하락할수 있기 때문에 DMI+도 아래바닥을 치고 꺾이는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강도지표인 ADX도 30%이상에서 놀고 있다가, DMI-가 하락하면서 같이 하락해 줘야, 정말로 추세적으로 하락의 에너지가 이제 마무리되고, 반등이 시작 될려는 구나 판단하고 매수물량을 조금 더 늘려도 리스크는 더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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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번 차트를 펼쳐보고 적용해 보길 바란다. 얼마나 들어맞는지를 말이다.

가능하면,
DMI만 보지말고, 나처럼 다른 보조지표도 동시에 설정해서 같이 보길 바란다.

여러지표가 모두 매수신호를 보내는 '교집합'의 시기가 분명 있다.

우리는 업무가 바쁘기 때문에,
떨어질때, 관심가져질때 10주씩, 또는 1주씩 사다가
모든 지표의 교집합의 그 시점에 매수물량을 과감히 더 늘여보도록 하자.

그렇다고 무턱대고 덤벼들지는 말고,
당연히 어느정도의 기본적 분석과, 나름대로 생각하는 주식종목의 전망과 꿈이 있어야 한다.




P.S
예전에 처음 차트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기 시작했을때,
취업을 하지 않았던....어렸을때 말이다.

스윙매매를 줄곧 했었던 나는 그시절,
나는 내가 뭐라도 되는줄 착각하고 다녔었던것 같다.

돌이켜보면,
주식에 그만큼 열중했었던 시절,
현재는 그 시절만큼의 수익율은 잘 나오지 않는 것 같다.

요즘에는, 이상하리만큼, 그냥 사놓고....아무짓도 하지 않는다.
손실이 나던, 이익이 나던 간에 말이다.

너무 게을러진것은 아닐까??

그게 꼭 나쁘다는 것은 아닌데.....

다시한번 마음을 정비하고 새로운 전략을 세워야할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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