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HMM (옛 현대상선) 주가가 한창 오르는 것을 보니,
KG ETS 생각이 난다.
왜?
HMM이 KG ETS가 하고 있는 바이오중유를,
선박용으로 사용할수 있는지 실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www.seoulwire.com/news/articleView.html?idxno=426153
바이오중유는 동·식물성 기름, 바이오디젤 공정 부산물 등 미활용 자원을 원료로 만들어진 중유 대체 연료다. 현재 국내에서는 약 200만t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탄소 배출 연료로 인정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에 따라 발전용 연료로 공급되고 있다. 또한 기존 선박 연료와 성질이 유사해 추가 연구 개발을 통해 선박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참가업체 및 기관은 ▲바이오중유의 품질기준 확립 ▲연료 공급체계 구축 ▲육상 및 선상 테스트를 통한 바이오중유 선박 적용 가능성 확인 ▲바이오중유의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추가 연구 추진 등을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HMM은 운항 중인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박에 바이오중유 혼합유 실선 검증 등 해상 테스트를 주관, 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은 시험용 엔진 제공 및 시험설비 구축 등 육상 테스트를 주관한다.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는 시험용 바이오중유 공급 및 혼합유 성분분석 등 결과를 공유해 바이오중유 상용화를 추진하며, 한국선급은 육·해상 테스트에서 도출되는 데이터의 평가를 담당한다.
HMM은 연구개발(R&D)팀을 조직해 국책 과제, 대외 협력 등 R&D 참여, 해사기술 검토, 녹색 경영 관련 연구 개발 뿐만 아니라, 스마트십, 친환경 대체 연료, 온실가스 감축 전략 수립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종철 HMM 해사총괄 전무는 “최근 글로벌 해사기술은 디지털화(Digitalization)와 탈탄소화(De-carbonization)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HMM은 적극적인 대외협력을 통해 기술개발에 지속 참여하고 있다”며, “조선 빅3와의 공동연구는 국내 해운·조선산업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서울와이어(http://www.seoulwire.com)
위 인용자료를 보면, HMM은 실제 선박으로 검증하고,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은 시험용 엔진을 제공하여 육지에서 테스트를 주관한다 한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고 있는지 모르겠다.
위 MOU 기사는, 8월20일자고,
그런데, 정확히 1달후인 다음달 9월 20일에 '바이오중유가 사라지고 있다' 라는
섬뜩한 제목의 기사가 나온다.
아래 발췌본을 보자.
아울러 바이오 중유의 사용처를 발전용으로 제한하지 않고 산업용, 선박용 등으로 확대하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연간 약 40만 톤 규모의 벙커C유가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산업 현장에서 바이오 중유를 사용하게 되면 황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벙커C유에 바이오 중유를 첨가(블렌딩)하는 등의 방식으로 선박용 연료로 사용될 수 있게 하면 선박 연료의 황 함량 규제(3.5%→0.5%)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도 있다는 것이 업계의 입장이다. 국제해사기구(IMO)에서는 205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최소 50%까지 줄일 것을 규정하고 있다.
한국석유관리원은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가 발주한 관련된 연구 과제를 수행한 결과 바이오 중유는 친환경 선박 연료유로 대체할 수 있고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세계 1위 해운사인 머스크는 바이오 연료를 넣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메테 머스크’를 3개월간 운항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지난달 HMM 부산 R&D센터에서 개최된 ‘바이오중유 실증 업무협력(MOU)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서명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MM)
국내에서도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 한국선급은 친환경 연료인 바이오 중유 사용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실증 테스트에 돌입하며 바이오 중유를 선박유로 활용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머스크에서도 시험했듯 바이오 중유는 저유황 벙커C유의 대체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선박유 시장을 확보하게 되면 발전용보다 몇천 배 큰 시장에 진출하는 거라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민간 기구 협의체에서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발전용처럼 선박용 역시 상용화까지 4년 정도로 보고 있지만, 정책적 지원이 있으면 시기는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출처: https://www.etoday.co.kr/news/view/1942498
'바이오중유가 사라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석유값 하락으로 중유, 벙커C유 가격이 싸졌다.
그리고 그나마 친환경 연로라고 하는 LNG값도 값이 싸졌다.
2. 발전소에서 LNG가 아닌 바이오중유로 돌리려면 2~3일 준비기간이 걸린단다.
LNG는 바로 되는데..그게 현재 상황
3. 올해 여름 긴 장마로, 냉방 전력수요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발전소 수요 자체가 적었다.
아따...그렇다고 바이오중유 산업 그냥 사장시켜 버릴껍니까??
해서 나온게 저 기사 내용이다.
바이오중유는 이산화탄소배출도 없고, 신 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에도 딱 맞는 연료이니,
현재 사용이 검증되고, 인가가 된 '발전소'에만 쓰지말고,
다른 산업용, 선박용에도 쓰자는 것이다.
이 내용만 보면,
뭔가....HMM의 실증작업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니면, 기존 원유를 제공하는 쪽에서의 방해공작이 있는걸까??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KG ETS가 보여준 동서발전과의 140억 바이오중유 공급계약은
아주 대단한 것이라고 할수 있다.
상황에 아주 좋지 않은데도, 아래와 같은 성과를 낸 KG ETS임직원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은 심정이다.
아까 위 기사를 보면, 선박용을 쓸때 혼합유라는 표현이 나온다.
혼합유...
벙커C유를 완전히 대체하기는 기존 설비나, 융통성이 없을수 있으니 섞어써보자는 것인데,
섞어 쓰면 황 함량 규제에 대응할수 있다 한다. (3.5% -> 0.5%)
일단 그 규제가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2050년??? 부터라는 말도 있고 ㅠ
아래 기사를 보면 그 계획을 올해 1/1일부터 한다고 하는데, 상용화가 아직 되지 않았으니, 아직 제대로 규제가 들어가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발전소에서 바이오중유를 상용화하는데 4년정도 걸렸다고하니...
선박유도...4년이상 걸릴려나??
도대체 KG ETS는 얼마나 더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건지 모르겠다. 허허허
아무튼 선박유에 바이오중유가 혼합해서라도(브렌딩) 쓰이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라본다.
HMM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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