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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칼럼

중소기업의 악순환_1

by 자유인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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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글은 상장사 중소기업 15년차의 시각에서 아주 주관적으로 쓰여진 글이므로 100프로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감안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어느정도 성공한 규모가 있는 중소기업일 수록 이 현상은 심하다.
 
일단 대표 본인 생각이 정답
아랫사람 말을 잘 듣지 않는다.
 
직원들은 기업의 본질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어느정도 답을 다 가지고 있다.
 
좀 생각있는 직원들은 자기들끼리, 해법을 얘기하고 공유하며, 안타깝다고 얘기할때가 많다.
 
그런데 위에다 얘기를 안한다.
 
 

 
왜?
 
이때까지 그렇게 대표와 부딪히고, 자기 의견 밝혀서,
짤리거나 퇴사한 사람을 무수히 봐왔기 때문.
 
그렇다고 그게 무서워서 안하나?
 
그것도 맞지만 100%로는 아니다.
 
의견을 얘기하면, 돌아오는 피드백은...
 
 
요즘 좀 한가한가봐?
 
그럼, 자네가 한번 조사, 기획부터 보고서 써오고, 각 부서장, 임원들에게 동의 얻어서 오게.
(raw 데이터 구하는것도 협조얻어서 정리하고....다해야하는데, 안줌 ㅋㅋ)
 
경영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도 될까말까인데....
기존일에서 일만 더 늘어나는 악순환에 빠져드니, 움직이지 않는다.
 
 
여기서 더 웃긴점이 뭐냐면,,,
 
그래놓고 
사내혁신해야한다고, 이것저것 이벤트는 만들려고 한다는 것. ㅋㅋ
 
이젠 (들어주지도 않았던) 과차장 부장 얘기는 이제 올드하다고, 
사원 대리 경진대회 열어서 상금 줄테니, 혁신적인 생각, 아이디어를 내보라고 의무화 한다.
 
그래서 좀 더 진취적이고, 생각있고 능력있는 자들은 시기를 잘 보다가 적절한 타이밍에 이직을 한다.
 
그런데, 누군가가 고질적으로 자신을 괴롭히지 않는한,
성격상 다니는 한 회사를 잘 못 그만두는 유형의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나이가 차고 직급이 올라갈수록 무능력해지는 경향이 생긴다.
 
소위, 터줏대감이 되는것이다.
 
'어차피 얘기해도 (위에서) 안할껀데'
 
의 마인드가 자리잡게 되고, 그들에게 이제 회사는 경력을 개발하고 자아실현의 공간이기보다,
월급 그 이상의 그 이하의 의미도 없어진 좀비화가 진행된다. 
(아이가 생기고 가정을 꾸렸다면 더더욱...)
 
그리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 
경쟁사가 뭔가를 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그제서야 대표는 직원들을 닥달한다. 
 
'왜 너희들은 나에게 이런것들에 대한 제안을 안하지?
의견을 내놓지 않지?'
월급만 축내냐?'
 
그럼....직원들은 속으로
 
이미 못해도 2~3년전에 다 얘기했는데 받아들이지 않고서
ㅋㅋㅋ 이제와서 x랄 하면 어쩌라는거지...
 
어떤 직원들은 실제로 과거에 얘기했다고 하면,
 
대표는 또 이렇게 얘기한다.
 
'그럼, 니가 좀 더 강력하게 나에게 얘기했어야지?'
 
....... (어이없음의 침묵)
 
 
짤릴각오하거나,
업무부과되는거 각오하고 대들라는 말인가...ㅋ
그 제안이 맞아도, 타격이 있는데,
만약에 그 판단이 틀렸으면? 나는 그냥 아웃인데? ㅋ
 
아무튼....
 
그래도 회사는 굴러가고, 
 
영업익대비 판관비가 많이 나왔다고,
인력을 줄인다...남아있는 직원들은 점점 슈퍼맨이되어 
 
이 업무, 저업무를 맡아하며,
업무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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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악순환_2

(아래글은 상장사 중소기업 15년차의 시각에서 아주 주관적으로 쓰여진 글이므로 100프로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감안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잡 플래닛! 블라인드! 직급별로 1명씩 계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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