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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칼럼

아이를 키우며 발견하는 부모의 재능

by 자유인 2023.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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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재능이라고 할것까지는 아닐수 있지만
내가 어릴때 발견하지 못했던 나의 재능을

어린 아이들을 키우면서 발견하게 된다.


첫번째, 뽀로로 피아노




첫째가 태어나고 어릴때 5만원짜리 뽀로로 피아노를 사주었다

그리고 자유롭게 그걸 가지고 놀게했는데,
나도 모르게 건반에 손이 갔고

몇가지 생각나는 음들을
피아노 건반으로 옮겨와 봤다.

어라?

이게 되네??

푸른언덕에 배낭을 메고~~~~☆

맞는 음계인지 (무슨무슨 장조)
모르겠지만

몇번 오른손으로 치다보니 피아노로 곡을 칠수 있게 되었다.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
조성모 아시나요 헤븐..등등

신기하였다.

조금 더 하다보니
88개까지 있는 피아노 건반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악보가 있는 것도 아니고 누가 알려준것도 아니었지만
한손으로 음을 찾아서 피아노 건반을 두드릴수 있다는 걸 몰랐다.

당연히 양손으로는 못친다.

애들을 키우고 여유가 되면 피아노를 배워보고싶은 생각이 든다



두번째, 그림 그리기 (드로잉)


사실 대충그림 그린건데 그럴싸하다(내 기준 ㅋ)


내가 그림 그리기에 소질이 있었나??

아직도 그것까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무언가를 보고 따라 그리는것은 왠만큼 하는 것이다.

이것도 아이들이 그려달라고 해서
그리기 시작한것

게임 캐릭터
마리오
별의 커비
스파이더맨, 헐크 등등

몇번 반복해서 그릴수록 속도도 더 빨라지고
흥미가 생긴다

유튜브로 몇개 드로잉 영상을 찾아보니
더 흥미가 가고
나도 실력을 좀 더 키우면
그림 유튜버를 해보고싶은 생각도 든다






이렇게 어릴때 잘 모르고 지나갔던
재능들이 발견되는게 신기하고 재미있다.

가만보면
세 아이중에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타고난 아이도 있고

아닌 아이도 있다.


초등학교때 친구들을 마흔이 넘어서 다시 만나니
친구들끼리 막 웃는다.

초딩시절(국민학교) 보았던 친구 아버지 얼굴이 되어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만큼 유전의 힘은 대단하다.

엄마랑 할머니의 얼굴이 다른줄 알았는데

어머니가 할머니 나이가되니
외할머니 얼굴이 많이 보인다





분명 재능이라는 것은 존재한다.

노력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내가 노력을 별로 하지않아도
쉽게 잘할수 있는 분야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발견해야한다
아니...아이들의 재능을 잘 발굴해줘야한다.

재능과 노력이 합쳐지고
적절한 코치를 잘 받으면 상위 1%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만큼 인생이 가벼워진다.


나이 마흔이 넘어 다시만난 어릴때 친구들을 보면
대걔 많이 지쳐있다. 몸도 많이 불어있고 ㅠ

아이들 키우랴
돈벌랴...

가슴속 간직했던 소망, 꿈이 있을텐데
잠시 접어두고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간다

어느 하루는 일찍 퇴근해서 (5시)
아이들과 놀아주다가 같이 외식도 하고
공원에 가서 놀다가 스타벅스에 가서 음료도 마시면서 책을 보다가 9시쯤에 들어와서 정리하고 잠이들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평온함과 작은행복이었다.

정말 내가 오늘과 같이 일찍일찍 퇴근할수있고
가족들과 함께 할수 있는 시간이 많을수 있다면 어떨까??

경제적 자유가 하루빨리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중학교가고 더 크면
지금 시기는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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