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는 놈이냐면,
Dart에서 말한다.
금융지원 서비스업이라고,
엥?
케이지스틸은, KG동부제철의 대주주 아닌가?
KG동부제철의 대주주는? KG스틸 (지분율 39.98%)
케이지스틸의 대주주는? KG ETS (지분율 48.88%)
이 말은 50%가 넘지 않기 때문에,
지분율만큼 자회사의 손익에서 더해준다.
(50%가 넘으면 전체를 더한다.)
오늘 기다리던 KG ETS 실적 발표가 있었다.
KG 동부제철의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KG ETS도 당연히 잘 나왔을 것이라 생각했다.
최소한 적자는 아니라고 봤는데,
두둥...
3분기 적자다.
매출액은 늘고,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는 6억 가량 줄었으나 44억이면 나쁘지 않다.
그런데, 금융수익이 마이너스 60억,
관계기업 지분법 손익이 마이너스 154억이 찍히면서
당기손익이 마이너스 110억을 기록했다.
다행인 것은 누적으로 하면 아직도 2020년은 250억 이익이긴하다.
영업을 못해서 그런것이 아니라,
바로 KG스틸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KG 동부제철 손익을 보자.
영업이익이 작년 131억에서, 339억으로 대박
분기순이익도 작년만큼은 안되지만 233억 이익이고, 누적으로도 554억 이익이다.
괜춘한데,
그럼 뭔가 KG스틸이 사고를? 친것이다.
2분기대비 매출도 늘고, 영업이익도 늘고 했는데,
당기순이익이 약 200억 마이너스다.
영업이익이 반기실적대비 340억 가량 늘었는데,
순이익이 200억 마이너스가 될려면,
도대체 돈을 어디서 까먹은 걸까??
판관비나 영업외비용이 최소 540억원가량 발생했다는 것일까??
뭔가 대규모 부채를 끌어와서, 사채빚 고리대금 이자를 내는 것일까 생각해 봐도,
부채가 오히려 줄어들었기 때문에 이건 아니다.
도대체 뭘까?
주식소유현황을 보면, KG동부제철외에는 없다.
외부감사 기업이고,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내용이 없다.
도대체 뭘까?
궁금하다.
2분기때 지분법손익이 323억으로 너무 많이 발생했기 때문에,
그것을 회계적으로 조정하는 차원이라면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게 전부 발생주의 회계이기 때문에 이런일이 일어나긴한다.
순이익은 마이너스이나, 다행히 현금흐름은 더 좋아졌다.
(영업활동현금흐름 142억, 기말현금 약75억)
그 밖에 주요 특징점을 보자면,
KG ETS에 사모펀드인 로드스톤이 100억 투자하면서
부채가 100억 더 잡히게 되었다.
만기 이자율은 2%인데, 얘네들이 겨우 2% 보고 투자했을까?
100억의 2%로면 2억이니 말이다.
로드스톤이 100억원치 콜옵션을 취득했다는 공시는 9월에 떴었다.
비중이 5%가 넘어가기 때문이다.
이 콜옵션은 취득일 2020년 9/28 부터 6개월 이후부터 5년후인 2025년 9/28일 1개월전까지 행사할수 있다.
자세한 내역은 아래 내역을 보자.
6개월후면 2021년 4월쯤되는데, 그때가 되면 과연 주가가 얼마가 되어 있을까 궁금하다.
5천원 이상 가격이 되더라도, 5088원이 행사가니 수익이 얼마 나지 않을 것 같고, 한 7천원 이상은 되어야 옵션을 행사해볼만 하지 않을까? 아니면 계속 5년간 버티면서 연 2%씩 이자만 받아야 할텐데??
답답하면 너희들이 주포가 되어서 좀 끌어올려봐라 ㅋㅋ
애네들도 뭔가를 보고 들어왔을 것 같은 생각은 든다.
두번째로,
KG ETS가 KG동부제철로부터 사들인 재고가 180억에 달한다는 것이다.
고철을 사들였을 것 같은데, 이게 얼마나 돈이 될런지는 모르겠다.
세번째, 바이오중유사업이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지난분기까지만해도 적자였지만, 그나마 선방했다.
아쉬운 점은 아직까지 당기손익은 적자라는 것.
앞으로 선박유로 바이오중유가 사용되게 되면, 모멘텀이 생기긴 한다.
네번째, 이번 KG동부제철 분기공시를 보면, 6월에 기사가 뜬 700억 규모 인천토지가 매각되었다.
이 자금은 부채상환이나, 당진 공장증축자금으로 사용될수도 있을 것 같다.
중요한 건 1200억 이상으로 측정되는 전기로가 팔려야 하는데, 그나마
토지라도 잘 팔려서 다행으로 생각한다.
www.etoday.co.kr/news/view/1901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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