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카 해협과 원유수송로에 대한 사항(6개 Chokepoint)
2009년 기사
말라카해협 둘러싼 美·中 암투에 아세안 어부지리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09&no=643172
2015년 기사
中, 중동 육로연결의 꿈… 파키스탄에 50조원 투자
http://m.hankookilbo.com/News/Read/201504201699930954
中, 미얀마 관통 석유 파이프라인 완성
http://m.blog.daum.net/thfqlc6101/17564
2017년 기사
'親中' 파키스탄마저… 시진핑 일대일로에 등 돌렸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18/2017111800204.html
2018년 기사
시진핑 일대일로 5년… 1123조원 쓴 中·참여한 80개국 ‘파열음’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0907010012
먼저 원유 수송로를 보자.
출처: http://energyfuse.org/infographic-the-worlds-oil-transit-chokepoints/
세계주요 Chokepoint (조임목부분)_지도상으로 위에서부터 아래로
- Danish Straits 대니쉬 해협
- Turkish Straits 터키해협
- Suez Canal 수에즈운하
- Hormuz Straits 호르무즈 해협
- BAB EL MANDEB Straits 바브엘만데브 해협
- Panama Canal 파나마 운하
- Malacca Straits 말라카해협
가장 중요한 쵸크 포인트가 바로 호르무즈와 말라카 해협이라 할수 있다.
지도상에서도 가장 큰 빨간 원을 그리는 것을 보면 알수 있는데,
오늘 얘기할 내용은 바로 말라카 해협이다.
사진출처: http://kor.theasian.asia/archives/127834
조금 더 확대해서 지도사진을 보자.
사진출처: https://news.joins.com/article/22900706
말라카인줄 알았더니, 조금 더 정확한 표현은 믈라카라고 하는가 보다.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해본 사람들은 잘 알것이다.
게임의 성패에 있어 공격과 방어전략이 중요하긴 하지만,
더욱 중요한 점은 자원확보다.
미국과 중동의 알력,
그리고 여기서 얘기하는 말라카해협을 둘러싼 중국의 노력이 모두,
자국의 안정적인 자원 확보를 위함이다.
중국이 특히 중요 Chokepoint (쵸크포인트_조임목)인 말라카해협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원유나 가스와 같은 에너지 수입의 80%이상이 말라카해협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그 뱃길이 막혔을때를 대비하는 것이다.
어렵사리 좁은 말라카해협을 통과하고 나서도,
모래섬과 암초로 복잡하게 이루어진 남중국해를 다시 통과해야한다.
(믈라카해협: 가장좁은 곳이 1.5해리_2.8Km, 출처: 위키백과)
아래 사진만 봐도 너무 복잡하다.
지도출처: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6071283801
남중국해와 관련해서 무슨 제1,2도련선이니, 열도선이니, 남해9단선이니 뭐니....
이것저것 너무 많고 무슨 소린지 모르겠으니 좀 더 간단하게 생각하자.
항해가 지리적으로도 까다롭고, 정치적으로는 더 까다로운 남중국해를,
중국은 회피하고 싶은 것이다.
끊임없이 중국영해라고 주장하지만, 미국을 등에 업은 베트남 필리핀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반대급부도 만만치 않고, 좀 더 위쪽으로 올라가면 일본과의 센카쿠열도(다오위다오) 분쟁에 신경쓰기도 힘들 것이다.
그런데,
자국의 에너지 수입 80% 이상이 이 통로를 통해서 제공되는데,
어느순간 병목현상이 생겨버린다면??
현재 미중 무역전쟁이 한창인데,
만에하나라도 전쟁으로 발전되어 미국 항공모함이 남중국해 길목을 틀어막아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보급로가 한순간에 완전히 막혀버리게 되는 것이다.
식량이야 자급자족한다고 쳐도,
탱크나 전투기, 군함은 어떻게 할것인가?? 핵잠수함급이야, 하이브리드로 자체 원자력발전으로 돌릴수 있는 시설이 되어 있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으나, 뭐니뭐니해도 석유를 에너지원으로 돌려야 하는데, 제공받을수 있는 석유가 없다??
그럼 전쟁을 하지도 못하고, 백기를 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사실 일본보다도 못할수 있는 중국의 군사력을 미국과 비교한다는 자체가,
우스운 일이겠지만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서 중국이 원유수송로의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포스팅의 제일 상단 기사의 흐름을 살펴봐도 감이 올것이다.
중동에서 석유를 수입해 올때 말라카해협을 아예 거치지 않고,
그전에 파키스탄이나 미얀마, 태국을 통해서 중국으로 수입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중국-미얀마 파이프라인)
(중국-파키스탄)
사진출처: http://m.hankookilbo.com/News/Read/201504201699930954
과다르항과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카스(喀什)를 연결하는 송유관을 건설하겠다는 게 중국 구상이다.
특히 파키스탄 남서부의 과다르항은 수심이 깊은 천혜의 항구로,
이란 국경과는 70여㎞, 호르무즈 해협과는 400여㎞ 떨어져 있다.
과다르항과 이란을 파이프로 연결하면 이란산 원유와 가스를 해상을 거치지 않은 채 직접 중국으로 운송할 수도 있다. 원유 육로 수송이란 중국의 오랜 꿈은 그 동안 이란에 대한 미국 등 서방의 제재로 진전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 타결로 새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중국은 과다르항에 자유무역지구를 설치하는 한편 국제공항을 짓고 서쪽으론 이란, 동쪽으론 600㎞ 떨어진 카라치항까지 이어지는 가스관과 고속도로 등도 건설하기로 했다.
(기사 내용중 중략.....)
이 시도는 바로 중국의 '일대일로'와도 무관하지가 않은데,
포스팅 위 기사의 흐름을 봐도 알겠지만,
중국이 파키스탄이나 미얀마...등과 협의를 잘 해나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최근년도로 올수록 불협화음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불협화음의 첫번째로 사유로,
중국이 파키스탄등에게 돈을 엄청나게 많이 퍼주고 있는데,
현재 미중 무역분쟁으로 경기가 좋지 않고, 외화가 많이 빠져나가고 있으니,
지원해줄수 있는 자금이 떨어지고 있다.
그러니 자꾸 파키스탄 정부에 내정간섭을 더 하게 되는 것이고,
파키스탄에서도 조금씩 반대세력이 생기는 것이다.
두번째로,
당연한 얘기겠지만 미국이 뒤에서 막고 있다.
패권국에 도전하는 중국을 가만히 두지 않는 것이다.
경제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아마 정치적으로도 파키스탄이나 미얀마등의 고위관계자급들과 모종의 협의나 이야기가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그러니, 그들이 이제 일대일로 안하겠다고 배짱을 부리는 것이다.
에너지관점에서 시작해 조사하다보니,
글로벌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각종 이벤트들에 대한 통찰력과 관점이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듯하다.
오랜기간 민주화운동을 해온
미얀마 아웅산 수치여사에 대한 것과, (배우자가 영국인이었음 ㅋ)
26년간 지속해오던 스리랑카의 내전종식을 중국이 뒤에서 지원한 이유..
그리고 동남아 여행지로만 어렴풋이 알고 있던 말레이지아나, 싱가폴, 베트남, 필리핀에 대한 그들의 입장.
그리고 중국과의 관계들 말이다.
말라카해협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서는
투자활동에 바로 써먹지는 못하지만,
일단 상식적으로 알고만 있고 굵직굵직한 큰 흐름들과 사건만 관심을 가지면 될듯하다.
왜냐하면 매일매일 국제뉴스(영미)에서 다루는 내용이 남중국해부분과 중동, 아프리카내전, IS, 난민...이런사항들이기 때문이다.
너무 자주 보다보면, 중요변화사항을 감지하기보단 그려려니 할것 같으니 말이다.
<2018년 10월 31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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