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이런말을 주로 들었으면, 그나마 좋은 환경에서 자란것이다.
'목표'를 가져라.
그리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라.
그러나 애석하게도,
여러분들이 어렸을때, 학창시절에 들어왔던 이 목표라는 것은
'좋은 성적',
'좋은 대학',
그리고
'좋은 직장'이었을 것 같다.
이제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어떻게든 직장인이 되었다고 치자.
그럼 이제 나의 '목표'는 무엇으로 바뀌나?
'돈'이다.
결국 인생에서의 목표는 기승전 '돈'으로 바뀌는데,
'돈'이라는 게 실질적으로는 목표가 될수 없다.
살짝 헤깔릴수도 있는데,
그럼 '돈'이 '비전'인가?? 라고 반문해 보면,
당연히 아니다.
'돈'은 수단이 되어야 하고, 목표로써의 가치로 잡으면 안된다.
그렇지만, 많은 개인, 그리고 많은 기업에서 목표를 '돈'으로 잡고 있다.
뭐...거기까진 좋다고 하자.
그런데,
'돈'을 목표로 삼음과 동시에 '비전'도 '돈'으로 되어 버리는게 문제다.
'돈'이 최고인 자본주의사회에 살고 있으니깐, 당연하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뭔가 이상하다.
그럼 지금도 벌써 100억, 200억 가졌거나,
재산이 1천억, 2천억, 또는 1조이상의 사람들도 비전이나, 목표가 '돈'일까???
비전은,
목표보다 더 상위에 있는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돈이 목표라면, 비전은 성립하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쫓지만,
돈이 과연 잡히는 것일까?? 생각해 보면,
아닌것 같다.
돈이라는 실체없는 환상을 쫓고,
오늘도 하기싫은 일을, 죽도록 고된일을 꾹꾹 참아가면서 일한다.
쫓아서 잡히지 않으면,
어떻게든 나에게 오게 만들게 할수 없을까?
보이지 않는 미래를 그릴줄 아는 사람을 비전이 있다고 말하고
안정과 돈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나 기업은 당장 눈에 보이는 숫자로 재단한다.
비전있는 사람은, 일반사람은 잘 알수 없는 확신과 신념으로 가끔 미쳐보이는 일을 하는것처럼 보일때가 있다.
그만큼 리스크 테이킹을 (Risk Taking)을 하는것인데, 그것은 자신의 그릇만큼 가능한 일일 것이다.
정신없이 바빴던 프로젝트 하나가 끝났다.
그 시간을 대체할 시간동안 멍하게 앉아서 생각한다.
내가 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어디론가 가고는 있는데,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게 맞는지 자꾸만 의구심이 든다.
아마 많은 직장인들이나 가장들이,
나와 비슷비슷한 생각을 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비전이나 목표는,
'나의 정체성' 이다.
왜냐하면 그것을 위해 살아가고,
하루에 많은 시간을 그것에 할애하기 때문이다.
비전 = 나
비전 = 기업
이라고 쉽게 생각할수 있다.
비전은 바로 나라는 사람이 존재하는 의미가 될수있는데,
정말 내가 나답게 살고있는지,
하루하루의 생계유지라는 변명과 합리화로,
작게라도 지금 바로 시작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자꾸 뒤로 미루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한번 생각해볼 문제다.
제대로된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있고,
그것을 위해 오늘도 달려가고 있는 그대는,
중간중간에 체크할수 있는 이정표가 있는지,
한번 보시라.
그리고 그것이 가족들이나 주변사람들과의
생활에 피해를 주고 있는것은 아닌지도 점검해 봐야한다.
특히 한쪽 차선만을 타고 고속주행을 할경우,
결과적으로 더 많은 것을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돈이라는 수단에 잡혀먹지말고,
큰 비전을 갖고,
내가 뭐 때문에 오늘도 이렇게 열심히 일하고,
뭐때문에 여기 출근했는지...
다시한번 곱씹어보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만약 20~30년 미래에서 왔다고 생각해본다면,
지금 내가 뭘해야하는지
대충이나마 답이 나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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