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개똥칼럼

공자가 오십에 지천명이라 한 이유

by 자유인 2022. 12. 11.
728x90
반응형

출처: 위키피디아


공자가 오십에 지천명이라 한 이유

공자는 말했습니다

“나는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 살에 뜻이 확고히 섰으며,
마흔 살에 미혹되지 않았고,
쉰 살에 천명을 알았으며,
예순 살에 귀가 순했고,
일흔 살에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를 따랐지만
법도에 넘지 않았다.”

15세를 지학(志學), 30세를 이립(而立), 40세를 불혹(不惑), 50세를 지천명(知天命), 60세를 이순(耳順), 70세를 종심(從心)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공자가 나이 오십에 하늘의 뜻을 알았다고 해서
특별할 이유는 없습니다.

나이 오십에 이르러서야, 삼라만상에 관한 책인
주역을 열심히 읽고 연구하기 시작해서
주역 계사전을 남겼기 때문이죠.

간혹 보면 우리는
자신과 성인의 삶과 너무 비교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나이 40에 불혹이라는데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하기도 하고

50이 되어 지천명이라고 했는데,
그때쯤이면 회사일에 더 바쁘거나
자영업하기 정신없죠.

애들은 커서 학원비와 용돈으로도
나가는 돈도 많은데,
은행대출이자는 늘어나기만 합니다.

이런 상황인데,
일반인들이
무슨 세상에 미혹되지 않고
하늘의 뜻을 알게 된다는게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일까요?

너무 성인의 삶과 비교하지 마셔요.


단지,
나이 사십부터는 내 삶을
제대로 되돌아 볼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모르게 여기까지
어떠한 알수없는 힘과 흐름에 따라
떠밀려왔다는 생각이

티끌만큼이라도 있다면 말이죠.

내가 상식이라고 알고 있는
내 머릿속에 주입되어 믿음이라는 것들에 대해
의심하고 또 의심해서
나에게 맞는 진실은 무엇인지 밝혀봐야합니다.

종교, 삶과 죽음. 노화..
돈과 물질, 그리고 자본주의시장
과학과 미신
인간관계, 심리등등


바쁜 생계과정에서도
그런 과정을 멈추지만 않고 꾸준히 하게되면

나이 오십즈음 되면
이 세상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대략적인 이치를 알게 되겠지요.

몰라도 상관 없습니다

하루하루 주어진 삶에 충실하고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끼고 있다면요

왜 공자가 나이 오십에 주역책을 잡게 되었고
자신에게 더 주어진 시간이 없음을 한탄하였을까요?

아마 공자 그 자신도
저잣거리에서 점이나 치며
무당 굿을 하는데 이용되는 역이라는 것에 대해서

어쩌면 하찮게 생각해 왔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다 어느순간 깨우침이 오게 된것이 아닐까요?

본인이 가장 존경하고 이상향이었던
주나라의 문왕과 주공이 남긴 역작인
주나라의 역에

왜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는지 말이죠.

어쩌면,
내가 찾고 있는 정답은
아주 가까운 곳에 숨어 있을수 있습니다.

당신의 선입견이라는 색안경만 벗어버린다면 말이죠.


"당신이 찾는것이, 당신을 찾고 있다."
- Rumi 루미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