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사원3년차 동료의 이야기 입니다.
그 친구는 회사근처 약 5~10분 거리의 원룸에서 전세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집주인이 1달안에 방을 빼달라고 해서 고민이 많아 보이네요.
현재 1억4천에 전세로 들어가 있고,
살고 있는 원룸 오피스텔 건물이 쾌적하고 좋아서
새로 원룸을 구하더라도 거기서 살고 싶은데, 매물이 없다네요.
다른 곳을 알아보았는데,
지금 사는 곳보다 더 싸거나, 비슷한 곳은 전세보증보험이 안되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급한 마음에 6천이 더 높은 곳인,
전세 2억짜리 원룸에 (평형은 같음) 가계약금 1백만원을 걸었다고 합니다.
세대수도 80새대로 작은대다가, 지금 사는 곳보다 위치나 컨디션이 더 좋지 않은데 왜??
전세 2억짜리만 보증보험을 진행가능하다고 해서 진행했다고 하네요. ㅡ.ㅡ;;
주변 시세보다 6천만원이나 더 높은 곳은,
지금 들어갈때는 문제가 없어보일수도 있으나,
나중에 빠져나올려고 할때, 보증금을 돌려 받기가 아주 힘들수가 있습니다.
어느 누군가도 나처럼 시세보다 5~6천정도 더 올려서 들어와야하기 때문입니다.
각설하고,
제가 네이버 부동산을 좀 뒤져보니,
원래 살던 원룸에 전세매물은 없지만,
신기하게도 매도물량 10여개가 나와있었는데, 그중에서 1집이 1억4천5백에 나와있었습니다.
그리고 추가 멘트 하나
즉시 입주가능!!!
이걸보고 드는 생각이, 집을 사도 관계없는 지인에게 부탁해서 1억4천에 매물을 사라고 한 후,
본인은 1억5천에 전세로 그 집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그러면 1천만원을 매매가격보다 더 써내는거긴 하지만,
매수자에게 당장의 취등록세를 커버해주고,
지인 버프로 계속해서 해당 원룸에서 살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2억짜리 전세를 얻기 위해 은행에 대출이자를 갚아야 하는것까지 생각하면,
그리 큰 손해는 아니라고 봅니다.
또 누가 압니까??
워낙 깡통전세가 많고, 원룸 오피스텔, 빌라는 오른게 없으니,
나중에 시세가 매매가격은 오르지 않더라도,
2억짜리 전세 오피스텔 가격과 같이, 지금 사는 곳의 전세시세도 2억으로 오른다면,
매매한 사람은 본인이 다른 곳의 전세를 얻었을때 6천만원을 세입자로부터 더 받을수 있습니다.
또는 본인이 시세는 2억이지만, 지인 버프로(친척?ㅎㅎ) 1억4천에 계속 살아갈수도 있는 것이겠지요.
차라리 월세로 살면 더 편할텐데,
어느정도 모아둔 돈이 있고, 은행에 이자를 내는게 더 편하다는 생각을 가진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월세를 살지 않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서울에는 현재 보증금 5천만원까지 집이 경매로 넘어가거나 잘못되었을시, 보상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는데,
또 그러지는 않네요.
내가 미혼이고, 결혼을 늦게 할것 같거나...
청약통장이 있더라도, 별로 쓸데가 없다고 생각하면 한번 질러볼것 같습니다.
월세로 살면서 유망한 지역의 잘 아는 곳이면,
오피스텔 무갭으로 몇개정도 가져가보는 것도 경험상 좋을 것 같은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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