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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잡담

가까운 미래, 먼 미래 (아직은 벌써, 벌써는 아직...?)

by 자유인 2020.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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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Term

Short Term

 

구글에 '가까운 미래, 먼 미래'로 검색하니 영어로 나오는 문구다. 

 

니콜라스 케이주연의 영화 '넥스트' 2분후의 미래를 볼수있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가까운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좋은 걸까?

 

아니면,

조금 더 먼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더 좋은 걸까??

 

주식으로 생각해 보면,

 

가까운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단타매매를 할 것 같고,

 

조금 먼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면, 

장기투자를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이 조건에는 몇가지 전제가 따른다. 

 

단타매매를 위해 하는 예측은,

그날 하루 또는 몇시간만 맞출 가능성이 크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예측의 정확성이 크게 떨어진다. 

 

오늘 아침에 매수해서, 내 생각대로 주가가 움직여주지 않으면, 

그날, 또는 몇시간 몇분만에도 바로 팔아치워야 한다는 것이다. 

 

짧은 시간에 많은 집중력이 필요하고,

지극히 확률게임을 해야 한다. 

 

적당한 시드를 마련하지 못한채로,

직장없이 매일같이 하기 힘들며

 

분명 주식투자가 맞는데,

노동이 되어 버린다.

 

 

조금 더 먼 미래를 보고 하는 투자는 

단기간에 수익이 나지 않는다.

 

오히려 투자 초반에는 손실을 볼 가능성이 많다. 

 

하지만, 시간이 갈 수록

예측의 확률은 높아지고,

승리하는 게임을 할 가능성이 많다. 

 

문제는, 비즈니스 환경은 계속해서 변화해 나가기 때문에,

한개의 기업을 사는 것은

위험할수가 있다. 

 

대주주가, 

회사 경영진이 

어떤 바보? 같은 행위를 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ETF를 선호한다. 

ETF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은,

그 산업의 1등회사와 2~3등 회사에 나눠서 투자하는 것을 권한다. 

 

약 7년전

쓰레기 대란을 예상하고,

KG ETS에 몰빵했던 내가 겪었던 문제가 바로 이것이다. 

 

그 당시 1등은 KG ETS 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기업환경은 계속 바뀌어만 갔다. 

 

산업에 대해서 먼 미래를 예측할수는 있겠지만,

경영진, 대주주의 머리속은 예측을 할수가 없는 것이다. 

 

변화하는 기업환경에 따라,

자꾸자꾸 수정을 해줘야 하는 애로사항이 발생하게 된다. 

 

 

그 다음으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시간에 대한 문제이다. 

 

'가까운 미래'는 바로 지금이고,

'먼 미래'는 다음주? 다음 달? 정도가 된다. 

 

무슨 말인고 하니,

 

일본 주식의 신인 '고레카와 긴조'님이 하신 말씀을 언급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아직은 벌써가 되고, 벌써는 아직이 된다.'

 

최소 나이가 30~40대 이상인 분들이라면,

지극히 공감할만한 표현이다. 

 

시간의 흐름은 상대적으로 흘러간다. 

 

군 제대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던 이병 햇병아리가,

어느새 상병, 병장을 달고 말년생활을 하고 있다.

 

제대일은

먼 미래 같지만,

바로 다음주가 되기도 한다.

 

결혼하고 애기를 낳은지가

바로 엊그제일 같은데,

벌써 10여년이 지나가기도 한다. 

 

시간과 싸울 것인가,

같이 갈 것인가?

 

사실 시간이라는 것은 싸우는 대상이 아니라,

이용해야하는 관념적인 것으로,

 

투자하는 데,

어떤 마음가짐을 가질 것인가를 잘 따져보아야 할 것 같다. 

 

어떤 단타로 유명한 유뷰버 영상을 보고 드는 소회를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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