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병, 들어보셨나요? 이 병은 우리 몸 안의 운동을 담당하는 신경 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면서 몸을 움직이기 어렵게 만드는 아주 진지한 질병이에요. 치료법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죠.
최근 미국에서 한 연구가 흥미로운 결과를 발표했어요.
루게릭병과 우리가 즐기는 몇몇 취미 활동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거예요. 이야기해볼까요?
● 취미가 루게릭병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
연구에 따르면, 골프, 원예, 사냥 같은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루게릭병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고 해요. 골프를 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거의 4배, 원예를 하는 사람은 1.71배, 사냥을 즐기는 사람은 1.89배 더 루게릭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네요. 심지어 목공 취미가 있는 사람도 위험이 더 높아요.
● 원인은 무엇일까?
연구자들은 이 현상 뒤에 있는 원인으로 살충제를 지목했어요. 예를 들어, 골프장이나 정원에서 사용되는 살충제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거죠. 목공 활동에서는 폼알데하이드 같은 화학물질 노출이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해요.
●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연구 결과가 조금 걱정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완전히 취미를 포기할 필요는 없어요. 대신, 우리가 할 수 있는 몇 가지 조치가 있어요:
-**안전 장비 착용**:
야외 활동 시에는 개인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가능하면 살충제 사용을 줄이거나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아요.
-**화학물질에 주의하기**:
취미로 목공을 할 때는 장갑이나 마스크 같은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작업하세요.
● 마치며
우리가 사랑하는 취미 활동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생각은 좀 우울하게 들릴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 연구는 우리가 더 안전하게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요.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면, 우리가 좋아하는 활동을 계속 즐기면서 건강도 지킬 수 있을 거예요!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4031502544
골프, 정원 가꾸기와 같은 야외 활동이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ALS) 발병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흔히 ‘루게릭병’이라고 불리는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은 운동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하는 퇴행성 신경 질환이다. 근육이 점차 위축되면서 운동장애, 호흡장애 등을 유발한다. 1930년대 미국의 유명 야구선수 루 게릭이 38세 젊은 나이에 이 병으로 사망한 뒤 그를 기리기 위해 루게릭병이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
미국 미시간의과대학 연구팀은 루게릭병 환자 400명과 루게릭병이 없는 사람 287명을 대상으로 루게릭병과 개인의 취미 간 연관성을 파악했다.
연구 결과, 골프를 치는 남성은 5년 후 루게릭병 발병 위험이 3.8배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골프 외에 정원 가꾸기, 목공, 사냥 등도 남성 루게릭병 발병 위험과 연관성을 보였다. 반면 여성의 경우 어떤 취미 활동도 루게릭병과 관련이 없었다. 연구팀은 “루게릭병 위험 요인은 남성에게만 국한됐다”며 “이런 야외 활동이 여성 루게릭병 위험 또한 높인다고 결론 내리기엔 연구에 참여한 여성의 수가 적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골프나 정원 가꾸기와 같은 야외 활동을 할 때 살충제에 노출되면서 루게릭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를 진행한 스티븐 가우트먼 박사는 “살충제 사용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과거 연구에서도 골프, 정원 관리와 관련된 직업이 루게릭병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만으로 의사가 환자에게 골프나 정원 가꾸기와 같은 활동을 중단하라고 권고하긴 이르다”며 “금속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과 루게릭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도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다”고 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신경과학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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