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동료가 일주일간 해외여행을 마치고 귀국을 했다.
오랜만에 만난 동생(동료)이라, 모닝커피를 같이 했는데,
여행 에피소드를 듣다가,
여행중 만났던 일본인 얘기가 나왔다.
"제가 영어가 짧아서, 의사소통이 불편하다보니,
근처에 있는 한국인들 위주로만 소통을 했는데, 지나고 나서 보니 그게 참 아쉬워요"
"주변에 있었던 일본인도 영어를 잘 못했는데, 걔네들은 영어를 잘 못해도 외국인들과 꽤 잘 어울리더라고요."
"해외에 나가면, 일본인들에 대한 인식이 참 좋은 것 같아요. 물론 대부분 매너가 좋아서 그렇겠지요??"
"일본에 여행가면, 거리도 참 깨끗하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좋은것 같아요"
"나도 어렸을때 받았던 주입식 교육때문에 생긴,
일본, 일본인에 대한 선입견만 없었어도, 일본에 자주 여행가고 소통도 많이 해봤을 것 같은데...참 아쉬워"
그리고 퇴근하기 전에,
회사 건물 지하식당에서 선배 사원들과 저녁을 먹을 때였다.
" 이 멍멍이 새끼들..."
식당 TV에서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왔다.
내일 (24일)부터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한다고 해서,
언론에서 연일 뜨겁게 화두가 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오염수 방류를 제2의 태평양 전쟁이라고 까지 말했다.
여기서 잠깐.
이해가 안가는 점이 있다.
왜 과학자들은 하나같이 오염수가 문제가 없다고 얘기하는걸까??
일본이 모든 과학자들은 하나같이 다 돈으로 매수한걸까??
석박사인 과학자들이, 대중을 속이려고 할까?
언론이 대중이 속이려고 할까??
대부분의 과학자는 정확히 팩트만을 말한다.
그러나 언론 미디어는 팩트만을 말하지 않는다.
무조건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얘기한다.
마치 과거 미국 광우병 소고기가 생각나는데,
저녁을 먹으면서는 아무말도 하지않고 조용히 있었다.
하지만,
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오염수를 20~30년간 방류한다고 하는데,
정말로 당신네들은 30년동안 '회'를 먹지 않겠냐고.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다.
한동안은 거리낌에 먹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언제 그랬냐는듯이 먹게 될 것으로 본다.
난 무지했던 과거를 늘 후회한다.
주입식 전교조 교육으로 일본을 너무나 싫어했던것.
일본 노래만 나와도 기겁을 하고 귀를 막아버렸고, 일본만화와 노래를 듣는 친구에게 핀잔을 주었다.
역사적으로 긴 시계열로 보면, 일본과 우리는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 잠깐을 제외하면
그렇게 나빴던적이 있었을까??
왜 우리가 일본을 싫어하는 것과 달리,
해외 국가들은 일본을 좋아하는 걸까?
우리는 일제강점기 약 35년, 대만은 약 100여년동안 일본이 통치했다.
우리의 3배나 오래 일본이 통치했는데 왜 대만사람들은 일본을 좋아할까??
조선에 그렇게 똑똑했던 사람들이,
왜 일본으로 넘어가서 공부를 했고,
조선보다 일본편을 들었을까??
참 이상하다.
사실 나는 이러한 것들을 전혀 개의치 않는다.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한다고 해도,
회를 먹으러갈 기회가 생기면 따라 나설것이고,
반대로 일본 오염수 관련 주식도 트레이딩 할 것이기 때문이다.
소금(인산가, 대상홀딩스)
식품(CJ씨푸드, 사조씨푸드, 하림, 마니커등)
한마디로,
내가 어떻게 할수 없는 사회 현상에 대해서는
불만불평을 하지 않기로 한다.
다만,
내가 선택해서 이득을 볼수 있는 방향으로 나는 움직일 것이다.
이것이 바로, 트렌드팔로잉인 '추세추종'의 원칙
즉, 이기는 놈 우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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