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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잡담

주식을 잘하려면,, (나는 왜 잘 물리는가)

by 자유인 2020.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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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저가에 매수

주식도 못하는 놈이,
5년째 마이너스만 보고 있는 놈이,

'주식을 잘하려면'

이라는 제목을 쓴것 자체가 넌센스(NonSense)이다.

하지만 이것 하나는 확실하다.

개미는

무조건 저가에 사야한다.

그것도 그냥 저가가 아닌, 절대 저가이다.

어정쩡한 가격에 사면, 흔들린다.

몇개월 전부터 관심종목에 넣어놨다가,
제값을 못하고 가치보다 하락한다 싶으면,
먼저 10주씩 정찰병을 보내고,

더 유심히 관찰하자.

그러다 더 떨어지면 비중을 더 실어서 매수하자.

 

 


실적확인

단 실적이 꺽이지 않는 다는 어느정도 확신이 필요하다.

관련산업의 전망이 나쁘지 않다는 가정역시 필요하다.
(혹은 산업전망 또는 기업의 악재가 극에 달했다고 생각할때의 매수도 의미가 있을수 있다. )

잘 못 판단했다간,
한번 훅~~~떨어진걸로 그치지않고
2차, 3차 추가 하락이 올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분할매수로 대응하고 있고
아직 여유총알은 남아있다.

 

 


차트로 전저점 확인

차트로는 전저점을 확인해보자.

1년중 분기가 어느정도 지나있다면,
1년치 실적을 가늠해보고 전년대비 증감여부를 따져보자.

상장회사의경우 분기별로 실적을 발표하나
보통 1년 농사기준으로 1년치실적을 따져 적자, 흑자, 성장률 여부를 판단한다.

 

 



동정업계 현황체크

동종업계 분위기는 어떤지 같이 체크해보자.

가능하면 동종업계에서 1등주를 사는것이 유리하다.
많이 오른것 같다고 덜오른 2~3등주를 샀다가
잘못 물리거나....인내심 테스트 게임으로 갈수 있다.

2등주가 더 마음에 들었다면,
1등주와 같이 매수해 봐도 좋다.

 



기업의 고객사에 확인

(B2C는 주위에서 구하라 ex. 아내, 딸)


기업에 대한 관련정보를 얻으려면,
회사 주식담당자한테 전화해볼수도 있지만,
가능하다면 경쟁사에 전화해보거나,

해당회사의 고객사에 문의하는게 더 정확할수 있다.

물건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의 생각보다,
그 물건을 사용하거나, 서비스를 받는 고객에게 그 가치를 물어보는게 더 정확할수 있다는 말이다.


사실 해당 회사나 고객사에 문의할 정도라면,
이미 그 회사의 본질은 알고 있다고 보면 되는데,

간단히 생각해서,

 

 


업의 본질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을 파악하라.

매출부분에서
P x Q 가 뭔지,

매출원가나 판관비 부분에서
P x Q 가 뭔지

각각의 P(Price 가격)와 Q(Quantity) 가 무엇이고,
어떤 변수에 의해 변화하는지를 알면,

스스로 관련 자료를 찾아보게 되어있는데,
찾아보다가 도저히 알수 없는 부분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또는 알고 있는 내용이라도,
슬쩍 물어보면, 담당자의 생각을 알려주기도 하니 비교해서 따져본다.


만약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P와 Q중에서,
Q가 (수요)가 늘어난다는 확신이 들었는데,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있다면,
더욱 더 확신을 가지고 매수에 임하자.

가치투자랍시고, 무조건 차트무시하지 말고,
캔들과 이평선, 거래량과 ADX, MSCD등 모두 고려해 보자.

단, 고려만 하는 거다.
보조지표까지 모두 다 따지다 보면, 매수하지 못할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시뮬레이션

주식을 잘하려면,
시뮬레이션을 하라는 말이있다.

모의투자처럼,
매수나, 매도하기전에,

내가 이 시점에서 매수나 매도를 하면,

얼마만큼의 물량으로 매수나 매도를 했을때,
얼마까지의 손실을 감내할수 있을지,

오를꺼라고 생각했는데,
혹은, 떨어져도 이정도 선까지라고 생각했는데,
그 선을 넘어간다면, 어떻게 대응할건가?

물량을 실을수 있는 기회인가?

아니면, 내가 잘못된 판단을 한건가....

잘못된 판단을 했다면, 손실을 입더라도 매도해야하는게 맞다.
(내가 여기서 제때 매도하지 못해...5년째 KG ETS가 손실이다)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고,
냉정하게 판단해서 매매를 해야하는데,

대부분은 아니그런다.

한번 Feel이 꽂히면,
여유자금을 있는 그대로 모두 쏟아붓고 만다.

그나마 담보대출이나, 신용을 끌어다 쓰지 않는게 다행이다.

잠깐 멈추고 심호흡을 하자. 이성을 되찾고,
돈을 잃었을때의 나를 상상해 보자.

또는,

100%이익이었다가, 다시 50% 이익으로 돌아갔을때의 나를 생각해 보자.

나는 이것을 감내할수 있는가??


고집을 부리지 말자.
유연하게 생각하자.

 

 


적절한 시기에 매도를 막는 생각

매도하기 전에,
매도를 막는 생각들이 있다.

처음 내가 매수를 하게된 이유가 훼손되었는가를 따지게 되는데,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보통 매수사유가 훼손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제때 매도를 하지 못하고, 물리는 경우가 많은데
가만히 보면 이건 내 몰상식한 고집일때가 많다.

매수사유가 훼손되지 않았지만,
문제는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보는,
팔아야하는 이유가 더 커졌을수 있다는 것이다.

매도해야하는 이유가 더 커져서,
내가 생각했던 매수해야하는 이유를 상쇄시키고,
가치를 무너뜨린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시장분위기도 나쁘게 흘러가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하락하는 속도에 무게가 더 실린다.

그때는 또, 매도하지 않는 이유를 찾아낸다.

이것은 보유주식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전체의 문제이기 때문에 매도하지 않는다로 말이다.

이러면, 보유주식의 문제는 가려져서 더 보이지 않는다.


사실.....결혼이라는 것도 대부분
좋은 모습만 보고서 하는것 아니겠는가?

그래서 종목과는 결혼을 하지 말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만,
악재의 무게를 정확히 가늠해 보는것이 필요할것 같다.

자의적인 판단으로는, 그 놈의 악재가,
내가 생각하는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다고 보일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시황에 대한 공부는 필요한가?

시황에 대한 공부는 너무 할애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다.

왜냐고?

해당종목을 깊이있게 공부하면,
해당종목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들에 대해서 알게되고,

그 지표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 자체가
거시지표인 경우가 많다.

수출을 많이 하는 우리나라가,
환율과 경상수지에 영향을 받지 않을수 없는 것처럼,

환율과 금리, 주요원자재 체크는 습관적으로 해야한다.

이것은 내수업종이라도 마찬가지이다.

자원이 많이 나지 않는 나라이기 때문에,
수출을 하더라도 원자재는 수입해 와야하고,

내수업종도, 원자재를 해외에서 수입해 오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환율은 무조건 체크해야하는 항목이다.

게다가,
요즘엔 예전에 내수업종이라고 하던 종목들도,
내부분 공장들을 해외로 옮겼거나 확장했고

제약이나 음식료업종까지 해외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려고 투자하고 있다.

KT나 SKT,  LGU+와 같은 통신주들도,
경기가 꺽여 국내에 달러가 유입되지 않거나, 돈이 풀리지 않는다면,

사람들이 지갑을 잘지 않게되고,
그에따라 수익이 잘 나지 않게 된다.
거시지표들은 틈나는대로 해당기업의 PxQ와 함께 공부하도록 하자.

 

 


배당주 투자는??

그리고
배당주는 어떨까???

정답은 없지만,
보통 배당주는 무겁다.

예전에,
같은 업종이고, 비슷한 매출실적을 내는 2개의 종목중에 배당을 더 많이 주는 주식을 3년간 매수한 적이있다.

다행히 수익을 거뒀지만,
주가가 잘 안간다는 단점이 있다.

주가가 안간다는게,
천천히 물량을 모을수 있다?는 장점이 될수도 있겠지만,

가지않는 주가는,
투자자의 인내심을 테스트한다.

시장의 호재에는 잘 가지않지만,
악재에는 민감하게 반응하여 대량으로 떨어진다.

사실 이때가 좋은 매수기회일수 있으나,
매수여력이 없는 시점이거나, 사람은,

속이 터진다. 열불이 나게 한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열불나게 해서, 기존물량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의 물량을 뺏어가려고 세력이 장난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결론은, 위 2개중에 내가 매수한 주식은 3년이 지나서야,
 매수하지 않은 종목이 6개월만에 올라갔던 주가만큼 상승했다.

기회비용차원에서는 그닥 좋지 않은 사례이지만,
그만큼 빨리 하락을 하지는 않았다는 장점은 있었다.

6개월만에 올랐던 그 주식은, 빨리 올랐던 만큼 빨리 하락했다는 단점이 있긴하다.

어느게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겪었던 경험상으로 말해주면 그렇다는 것이다.


배당주라는 것은,
해당종목이 성장기에서 어느정도 성숙기에 이르렀다는 의미로 해석할수 있다.

이 말은, 지금은 배당률이 높지 않지만,
많은 투자를 통해 강한 성장기를 성공적으로 도달하게 되어,
주가가 어느정도 오르면,

배당금은 오르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하니,

밑천이 많이 없는 개미들은,
주식투자를 할때 배당주를 위주로 고려하지 않았으면 한다.

많은 수익이 난 이후에, 조금 안정적으로 투자하고자 할때,
배당주를 고려해 보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

또는.
내가 돈이 어느정도 있고,
요즘과 같은 저금리 시기에, 은행이자율보다 더 많은 배당을 받기 위해서만이
목적이라면,
배당주 투자가 답일수도 있으나,

종목과 업황을 보지 못하고, 배당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수익률 자체는 좋지 않을수 있다.

요즘도 5~6천만원만 있으면, 부평,부천에 300/30 정도의 월세를 받을수 있는 원룸은 많이 널려있다.
(약 5~6%의 수익률)

그런데도 사람들이 사지 않는 이유가 뭔가??

나중에 빠져나오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지금 배당을 많이주는 주식이,
1년, 2년후에도 많이 줄수 있는가를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생각나는대로 여기까지 써보았습니다.

정답은 없지만, 다양한 의견이 있을 것 같네요.


다른 좋은 의견이 있으면 공유해 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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