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김상욱 교수1 과학자는 확률을 말할뿐, 확신에 차 미래를 말하는자는 경계하라 ―왜 전공자도 아닌 일반인이 과학을 알아야 하나요. “과학은 ‘방법’이에요. 객관적이고, 재현 가능한, 물질적 증거에만 기반해 결론을 내리는 태도를 말하죠. 그래서 과학에서 가장 중요한 건 ‘누가 말했는지’가 아니라 ‘증거가 무엇인지’예요. 아인슈타인이 말해도 증거가 없으면 소용 없어요.” ―그런 ‘과학자의 시선’에서 볼 때 현재 한국 사회는 어떠한가요. “물질적 증거에 입각해 행동한다는 것은, 누가 무슨 말을 할 때 ‘어디서 들었어?’ ‘직접 본 거야?’ 의심을 해본다는 뜻이에요. 쉽게 공감하지 않고요. 이러니까 사람들이 과학자를 싫어하지. (웃음) 충분한 데이터나 증거가 있을 때까지 결론을 유보하는 거죠. 그런데 요즘은 ‘우리 편’이 하는 얘기는 믿고, ‘우리 편’이 아니면 안 믿잖아요.” ―강연에서.. 2024. 6. 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