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배 이상 수익을 목표로 투자하던,
소위 겉멋만 든 가치투자를 해왔던 내가
어느 순간부터 단타를 지향하고 있는 걸 발견한다.
나도 모르게 자신을 속이면서 하는...그런 단타거래는 아니고,
비중투자한 종목이 물려있는 사이...
조금이라도 수익을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게 되었다.
유튜브에서 자칭 고수라고 일컫는?
사람들의 화려한 드리블과,
짧은 시간에 뽑아내는 놀라운 수익금을 보고나니,
자연스럽게 나도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리고 13년 넘게 월급쟁이 생활을 이어오면서,
쌓일대로 쌓인 매너리즘으로, 가능하면 하루빨리 회사생활을 청산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과거엔,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주식책을 골라볼때면,
차트기법 위주로 설명하는 책들은,
무조건 사기인줄만 알고 덮어버렸었는데 말이다.
여하튼 지금은 소액으로 단타(스윙포함)를 계속해서, 테스트 해보고 있다.
이 블로그 매매일지라는 메뉴를 보면 알겠지만,
어느정도 성과는 있지만, 크게 만족 스럽지 않은 건 사실이다.
그러던 와중에, 넵튠과 만호제강을 단타한 차트를 다시 보게 되었는데,
두개의 결과가 상반되어서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
먼저 넵튠 차트에서 매매마크를 보면,
2번 놔눠서 샀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20% 에 손절을 했는데,
만약 지금까지 손절을 안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소액이지만,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저 차트만 보면,
주식에서 손절이라는 것은 꼭 필요한 행위라고 볼수 있겠네요.
비중조절을 잘 해서, 엄청 떨어졌을때 제대로 물타기하여
빠져 나오겠다는 계획없이 들어간 것이면 말이죠.
그럼 이제 만호제강 차트를 봐봅시다.
2만원 초반에 사고나서 얼마되지 않아 수익이 났는데,
주가가 너무 지지부진 해서 팔아치웠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엔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가 오늘 다시 보게 되었는데....이게 왠일?
주가가 2배가 훨씬 넘게 올라가 있네요.
만호제강은 '최경애님'이라는 슈퍼개미분이 사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매매했을 그 당시에는 알지 못했는데,
지금 지나고나서 보니, 그 분의 진가를 잘 알겠네요.
정답은 없는것 같습니다.
단타를 해야할 종목과,
장투 해서 홀딩하고 들고갈 종목은 따로 있는 것 같네요.
바로, 종목과 그 산업을 볼줄아는 눈이 필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주식시장을 보면, 2차전지와 AI, 로봇...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는데요.
역발상으로 투자하신 분들은,
그 종목이 좋은 회사라면,
어떻게든 fomo를 견디고 이겨내시면 좋은 시절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시간이라는 비용이 소모되지만,
당신의 주식도 랠리를 이어갈 날이 올것입니다.
도저히 생각해봐도, 그렇지 않을것 같다면,
칼 같이 손절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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