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룩스 몇년전에 공모주 투자할때 들어갔었던 적이 있었는데,
오늘 상한가 종목에 있었습니다.
왜 상한가지?
궁금해서 기사를 찾아보니, 방사선에도 끄떡없는 LED조명을 개발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세계 최초라네요.
그러면, 이전까지는 원전에 LED조명이 없었던것일까요?
그랬답니다. 방사선에 전자제품이 취약해서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는게 기사 내용
전 세계적으로 원자로 내부의 방사선량(400kGy)을 견딜 수 있는 조명이 개발된 사례는 있었지만, 안전성이 검증돼 실제 원전에 설치한 것은 이 회사가 세계에서 처음이다.
그동안 세계 각국 원전 운영사는 원전 내부에서 견딜 수 있는 LED 조명이 없었던 까닭에 국제 ‘미나마타 협약’상 사용이 금지된 형광등과 백열등을 계속 써왔다. 기존 형광등과 백열등은 방사선 영향으로 원자로 내에서 자주 고장이 나 유지·보수 부담이 컸다.
전 세계 원전 내부 조명 교체 사업 규모는 2조~3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원전 24기를 포함해 전 세계에 560기 원전이 있고, 원전 1기에 약 1만1000개씩 총 616만 개의 조명 교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원전용 특수조명 등 실외등 분야를 강화해 2025년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여기까지 읽어보니,
아 그래 세계최초고, 제대로 개발했다니 상한가 갈만도 하겠네~~!!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상반기에도 계속 납품을 하고 있었다는데, 왜 갑자기 상한가??
뭔 타이밍일까요??
13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상장사 소룩스는 원전용 특수 LED 조명을 세계 최초로 지난해 6월 신고리 1, 2호기에 납품했다. 올 상반기에도 신월성 1, 2호기에 공급했다.
오늘 상한가 간 이유가, 시장에서 이제껏 모르고 있다가, 이제서야 알았다?
아무래도 매집세력이 알고 있었다가, 이제야 터뜨렸겠지.
주가는 상장했을때 최고가 42,950원을 찍었으나,
계속 하락하여 최근에 5670원까지 하락했으니
약 1/8 토막이 난 상태
PER가 185이니...주가대비 이익은 잘 나지 않는 회사였다는걸 알수 있고,
시총이 오늘 621억인데, 작년 1년 매출은 700억대/ 영업익 51억대
그런데, 올해 들어서 무슨 일이있었는지
1,2분기 적자를 계속해서 기록하고 있었네요.
그럼, 이 상한가는 탈출을 위한 상한가였을까요??
글쎄요. 그건 아닐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분관계를 보니, 대표이사 가족들이 43%정도 되고,
예전에 김덕형이라는 비등기임원이 '고문'직으로 되어 있었고, 8% 이상 지분을 가지고 있었는데,
언제부터 같이 일했는지 모르겠지만 상장을 하고, 꾸준히 지분 정리를 해서 마지막엔 5%이하 4.99%로 지분축소신고를 하고 더이상 공시는 되지 않고 있네요.
회사상장후 퇴사를 했기 때문에 일반 주주라고 나오네요.
그리고 대표 김덕복의 동생인 김태용씨도 상당부분 지분을 축소한걸로 보입니다. (싸웠나..)
아무튼....얼마나 원전에서 경쟁력이 있는지는 두고봐야하겠지만,
기존에 물려있던 분들에게 오늘의 상한가는
떡락하는 주식시장에서 한줄기 빛과 같은 느낌이셨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원전 관련주도 떡락했는데.....참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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