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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서울하늘에 비행기 택시 난다

by 자유인 2021.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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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서울 하늘에 비행기 셔틀 택시가?

김포공항 안전성 시연…기존 항공기·드론 택시 통합 관제 성공 2025년 김포공항·인천공항·서울 강남 등에 시범 운행 예정 'Take off(이륙하라)' 11일 오전 김포국제공항 자가용항공기 터미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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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안전성 시연…기존 항공기·드론 택시 통합 관제 성공
2025년 김포공항·인천공항·서울 강남 등에 시범 운행 예정

11일 오전 조종사 1명이 탄 멀티콥터가 김포국제공항 자가용항공기 터미널 앞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 = 한국공항공사]'Take off(이륙하라)'

11일 오전 김포국제공항 자가용항공기 터미널 앞.

지상관제 명령이 떨어지자 터미널 격납고 앞에 주기돼 있던 프로펠러 18개 짜리 멀티콥터가 하늘로 날아올랐다.

조종사 1명이 탑승한 멀티콥터는 시속 48km 속도로 김포공항 국제선 밖을 'P'자 모양으로 선회했다. 5분간 3km를 비행한 멀티콥터는 이륙장으로 돌아와 사뿐히 내려앉았다. "와" 함성소리와 함께 박수가 터졌다.

이번 행사는 기체 비행이 아니라 실제 공항이 위치한 한국 지형에서 기존 항공기와 멀티콥터가 섞여 비행하는 등의 상황을 종합실험 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이날 멀티콥터가 비행하는 동안 지상에서는 개별 망으로 운영되던 관제·기상·운항정보·비행계획서 등을 하나의 시스템에 모아 통합 관제가 가능하도록 개발한 '글로벌 항공정보 종합관리망(SWIM)'이 바쁘게 가동됐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아태지역 한국 대표기관인 한국공항공사가 개발한 화면에 UAM(도심항공교통)을 접목해 통합 관제를 한 세계 최초의 시도다. 한 화면에서 기존 항공기와 UAM 기체를 통합 관제할 수 있어 기체 충돌 등 안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시연은 2025년 UAM 최초 상용서비스를 앞두고 한국 공항에 한국형 운용개념을 적용하고 검증한 자리"라면서 "기존 항공교통과 UAM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도 "통합 관제 시연의 성공은 UAM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의미있는 발걸음"이라고 설명했다.

가상공간이 아닌 실제 김포공항에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의 종합실험이 성공하면서 시민들은 2025년부터 하늘을 나는 택시를 탈 수 있게 됐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UAM) 로드맵에 따르면 한국형 UAM은 초기(2025~2029년), 성장기(2030~2034년), 성숙기(2035년 이후) 등 3단계 전략에 따라 추진된다. 2025년 기장이 탑승하는 초기 시범 단계를 시작으로 2030년 상용화, 2035년 완전 자율비행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도입기인 2025년에는 서울 강남에서 김포공항이나 인천공항을 갈 때 지하철, 리무진 버스 대신 드론 택시를 탈 수 있다. 그 전까지 정부는 UAM 이착륙장인 버티포트(Vertiport)를 한강변을 따라 김포공항, 인천공항. 서울 강남 등에 조성할 예정이다. 지상 버스·택시정류장에 해당하는 버티포트는 이착륙장과 보안검색, 안전교육 등의 시설로 구성되며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이 용이한데 들어서게 된다. 2030년까지 106대의 UAM이 뜨고 내릴 수 있는 20개의 버티포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버티포트 입지 선정을 위한 연구 용역을 내년에 착수할 예정이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이 발전하려면 기체가 뜨고 내리는 인프라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환승 연계 시스템 등 UAM 생태계가 같이 발전해야 한다"면서 "정부 로드맵을 이행하고 앞당기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gig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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