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셋을 키우는 아빠의 입장에서 위 기사의 제목은 정답이다
한번씩 휴가때
아이들을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등원 시켜보면 확실히 느낄수 있다.
아빠랑 오니깐 다르네요.
네???
난 처음에 이게 무슨 소리인지 몰랐다.
근데....알고보니 엄마랑 올때 아이는,
엄청난 땡깡을 부린다는 것이다.
그것도 거의 매일 같이...
그걸 매일 봐오던 유치원 선생님들이,
아빠랑 등원했을때 얌전히 오는 아이를 보면
놀라웠을 것 같다.
이게 단순히 한두번 들었던게 아니라,
이사가기전 어린이집,
옮기기전 유치원...
그리고 하원시킬때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외벌이를 하고 있지만,
이 부분은 맞벌이를 하고 있는 가정에서도 거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반적으로
엄마인
아내가,
더 많은 양육의 책임이나
부담을 지게 된다는 것이다.
나 역시 얌전한 아이들이 아닌터라...
매일 1, 2번씩은 생각하게 되는 게 있는데
내가 전업투자자이거나
출퇴근이 자유로운 직종이거나
회사였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들이 엄마를 너무 괴롭히고
엄마의 스트레스 지수가 가득찰때면
내가 전업투자가가 아닌
전업주부를 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상황은 여의치가 않다.
대한민국 기업일수록,
재택이나, 자율출근제가 아닌 시스템으로 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양쪽이 다 장단점이 있지만
육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에게는
어느정도 편이성을 줘야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이놈의 00기업 대표는
설 연휴 첫날에 카톡으로 업무지시를 내리는 거 보니
그냥 이런저런 희망사항은 다 포기하게 되고,
내가 시스템을 만들때까지는 열심히 다녀야 하지않을까 싶다.
본가에 내려와 70이 넘으신 아버지를 보니 더욱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일을 하고 싶으신데,
70이상 직원을 뽑는 곳이 없다는 것.
나라도 조그마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면
좋았을껄 생각이 들기도 하다.
결국 특수 자격증이니 이런것들이 내가 죽을때까지 일할수 있는 것의 본질이 아니라는 것이다.
*기사원문
“한국에서는 육아와 가사노동 대부분이 여성에게 집중돼 있습니다. 이것이 한국과 네덜란드의 출산율을 가르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는 지난 6일 서울 정동 주한네덜란드대사관에서 “한국에서는 양육자로서 책임이 주로 여성에게 있다”며 “자유로운 육아휴직과 유연근무제도가 한국의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열쇠”라고 주장했다.
반 더 플리트 대사는 로테르담 에라스뮈스대에서 정치학과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1990년 네덜란드 외무부에 입부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주일네덜란드 대사를 지낸 뒤 작년 8월 주한네덜란드 대사로 부임해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지난 5년간 동아시아권에서 지내며 그는 저출생 문제에 관심을 두게 됐다고 밝혔다. 반 더 플리트 대사는 “한국과 일본처럼 저출생·초고령사회 등의 문제를 마주한 국가에서 생활하면서 정책 결정자들과 해당 주제를 두고 논의하다 보니 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네덜란드와 한국의 출산율은 큰 격차를 보인다. 지난해 기준 네덜란드의 합계출산율은 1.64명으로 한국(0.72명)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이런 차이는 부부의 양육참여도에서 기인했다고 반 더 플리트 대사는 진단했다. 그는 “유치원이 끝나고 아이들을 데리러 오는 보호자를 보면 한국은 대부분 여성(어머니)인 반면 네덜란드에서는 아버지와 어머니 비율이 비슷하다”며 “네덜란드의 유연한 근무환경 덕분에 맞벌이 가정에서도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수월하다”고 언급했다.
네덜란드에서는 원격근무, 유연근무가 정착돼 육아와 일을 병행하기가 쉽다. 2022년 기준 네덜란드 전체 취업자 중 주당 35시간 이하 근무자 비율은 35.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다. 여성의 시간제 노동 비율은 절반 이상(52.3%)에 달한다. 한국은 시간제 노동자 비율이 16.4%에 불과하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현상을 ‘느리게 진행되는 재앙’이라고 비유한 반 더 플리트 대사는 “한국이 출산율을 높이려면 육아휴직 제도가 확대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네덜란드의 육아휴직은 남성과 여성 모두를 위한 제도”라며 “여성의 육아휴직 기간이 길어지면 남성에 비해 임금 격차가 더 벌어지기에 오히려 여성의 빠른 근무 복귀를 장려하는 편”이라고 했다.
한국과 네덜란드에서 사회적 규범과 가족에 대한 정의가 다른 점도 짚었다. 반 더 플리트 대사는 “네덜란드에서는 전체 아이의 60%가 미혼 여성에게서 태어나지만 한국에서는 그 비율이 4%에 불과하다”며 “네덜란드에선 싱글 부모 가족, 동성 커플, 동거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인정하는 게 차이점”이라고 덧붙였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91003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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