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지금 무엇에 날개를 잃어버렸나요??
오리와 닭은
편하게 먹고 살기 위해 날개를 잃어버렸습니다.
당신이 지금 하는 일이 어디에 연결되었는지 그 바닥을 잘 보세요.
그것이 무엇입니까?
당신에게 먹고 사는 것 말고 더 중요한 일이 있다고 하면, 그건 무엇일까요?
바로 하늘을 나는 일, 자유로워지는 일입니다.
한번 날아보세요.
한번 제대로 날아보면 세상에는 먹을 것이 천지 입니다.
새장의 새가
하늘을 나는 새한테
"저 새들은 참 불쌍하네,
우리는 가만히 있어도 먹을 것을 주는데,
먹을 것을 찾아 저렇게 헤매는 구나!"
라고 할수도 있을 것 입니다.
왜냐면, 우리 아버지도 그랬고, 내 아내도 그랬고, 모두가 나에게
"저 녀석은 가만히 있어도 먹을 것을 주는데,
왜 저렇게 방황을 하는지 모르겠다. 참 불쌍하다!" 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나는 그 먹는 것만으로 만족하기에는 너무나 답답했던 것입니다. ...
(중략)...
우리는 이미 2천5백년전, 3천년전 조상대대로 길들여진 인간인지도 모릅니다.
내가 '모른다'고 표현 합니다.
우리가 길이 들여졌는지, 안들여졌는지 여러분이 잘 확인해 보라는 얘기입니다.
한가지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제주도 가니깐 할아버지들이 옥수수 자라는 것을 보고 그러는 것입니다.
"올해는 바람이 되게 많이 불겠는데?"
그래서 그 이유를 물었더니, 할아버지가 잘 보라면서,
"바람이 많이 불테니까 뿌리를 이렇게 길게 내려서 벌써 준비를 하지 않느냐!
바람이 안불면 짧게 내리는데."
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옥수수가 미래에 바람이 많이 불것을 어떻게 알았을까요??
여러분도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을 것 입니다.
'장마가 들려고 하면 개미가 집을 옮긴다'
개미는 장마가 들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요?
그럼, 개미도 알고 옥수수도 아는 계절의 변화를 당신은 왜 모를까요?
참...이상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상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길들여진 양이나, 돼지나, 소, 이런 것들도 모릅니다.
길들여진 가축들은 모르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생명들을 눈여겨 보았을때,
우리들은 한번쯤....내가 혹시 나도 모르게 길들여진 길짐승이 아닌가, 생각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있는 현 위치를 알아야만,
내가 앞으로 갈 자리가 나오는 것입니다..
스스로 생각해보고,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내가 만약 길들여진 노예 신세라고 하면
거기서부터 어떻게 탈출을 하느냐,
어떻게 깨고 나가느냐,
그 굴레로부터 어떻게 벗어나느냐....이것이 우리들의 과제입니다.
길짐승으로 살면,
다음 생에도 길짐승입니다.
그리고...점점 길은 심하게 들여집니다.
닭을 보세요.
옛날에는 시골집에서 닭을 기를 때 마당에다가 풀어놓고 길렀습니다.
조금 지나서는 닭집을 짓고,
울타리를 쳤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닭을 마치 알 만드는 기계처럼 한칸에 꽉꽉집어넣지요.
닭이 그렇게 되고 싶어서 된 것이 아니라....
먹이에 걸려서 살다보니,
그 후손들이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마치 우리가 아파트 공화국에서 다닥다닥 붙어서 사는 것처럼.....)
돌이켜보면,
난 40대나 되어서 읽어야 하는 책이나 글들을....
비이상적으로 20대초반에 읽었던 것 같다.
그 중에 하나가 '격암유록'인데,
이 책은 내가 19살 고등학교 3학년때 읽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리고 내 인생의 가치관들을 형성하는데, 많은 변화를 줬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못했고,
기억속 한구석에 어렴풋하게나마 희미하게 족적만 남겨져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부산 본가를 찾았을때,
우연히 다시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서울집으로 다시 가지고 왔다.
읽으면서 괜찮다고 생각되는 몇몇 내용들은 여기에 필사를 좀 하려고 한다. (조금 어투나 내용은 각색함)
혹시라도 저작권에 문제가 생긴하면, 바로 내릴예정이긴한데
그렇지만 나 자신에게도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동기부여가 되어 블로그안에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어 냈다.
정식 책 이름은
'진리로 밝힌 격암유록' 으로
빛소금을 만들어내신,
백석 박경진 선생님의 저서다.
난 그의 글을 이 책(격암유록)을 통해서 처음 접하게 되었고,
너무나 큰 감명을 받아서,
살수 있는 모든 그의 책을 구입해서 보게된다.
참고로 이 책은
박경진 선생님께서 1989년 연세대 '동양사상 대특강' 중 '격암유록' 강좌내용을 추려 뽑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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