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정보도 없이, 석모도에는 보문사가 유명하다고 하여, 방문
올라가기전에 주차장에 주차
주차장이 넓은편인듯. 선불로 2천원 주차비를 받네요. (카드결제함)
보문사를 찾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석모도에는 특히 보문사 앞에 식당 및 가게들이 많음.
보통의 절과는 달리, 문화재라서 그런지 입장료를 받네요.
어른 2천원..
생각보다 경사가 가팔라서 뒤를 돌아보게 되는데,
가파른 경사만큼 경치만은 끝내줌
절이 계속 확장을 하는지 공사중인 곳이 드문드문 있음.
저기 위에는 와불전
와불상..부처가 누워계시는 석상이 절 안에 보관되어 있는데, 사진촬영금지
여기는 사당이 바위안에 만들어져 있었음.
올라오기는 힘들어도, 올라오면 아주 시원하고 바람도 많이 붑니다.
여기까지 차를 타고 올라오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이제 마애불을 보러갈시간..
제일 처음 '보문사 소원이 이루어지는 길' 계단을 계속 올라가다보면, 볼수 있는 풍경
생각보다는 계단이 많지 않음.
끝까지 올라가면 볼수 있는 마애불..
그런데 보문사 자체가 신라시대 선덕여왕때 지어졌다고 해서, 마애불도 오래된줄 알았는데, 마애불은 1928년에 조성된것이라고 함.
이곳에서 정성으로 기도를 드리면, 이루어지지 않는 소원이 없다고 함.
(##나의 소원도 꼭 이루어지길 바람##)
위 사진은 인터넷에서 가져온 사진
추가적으로 보문사의 역사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보문사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세요.
바다에서 부처님 석상(나한) 22개를 건져올려서 나한전을 만들었다고 하니, (신라 진덕왕 3년) 놀라움..
보문사의 역사 (자세한 사항: http://www.bomunsa.me/bbs/content.php?co_id=102010)
나한전 조성 일화
한참만에 그물을 다시 걷어 올리자 아까 멀리 떨어진 곳에 던져버린 석상 22개가 그대로 다시 올라온 것이 아닌가. 어부들은 매우 놀라 허둥지둥 그물과 석상들을 바다에 던져 버리고 서둘러 육지로 돌아와 버렸다. 그날 밤 어부들은 모두 똑같은 꿈을 꾸었는데, 맑은 얼굴에 훌륭한 풍모를 한 노스님이 나타나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서천축국(인도)으로부터 왔느니라. 나와 더불어 스물 두 성인이 돌배를 타고 이곳까지 왔는데 우리가 타고 온 돌배를 돌려보내고 물 속에 있다가 그대들의 그물을 따라 올라왔더니 두 번씩이나 우리들을 다시 물 속에 넣어 버리더구나. 우리가 이곳에 온 것은 부처님의 무진법문과 중생의 복락을 성취하는 길을 전하러 온 것이다. 그대들은 우리가 편히 쉴 수 있는 명산으로 안내해 주기 바라노라. 그 인연과 공덕은 후손들까지 길이 누리게 될 것이니라."
어부들은 새벽녘부터 일어나 간밤의 꿈 이야기를 하며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바다로 나가 어제 석상을 던져 버린 곳에 그물을 쳤다. 잠시 후 걷어올린 그물에는 어제의 그 석상 스물 두 체(體)가 그대로 따라 올라왔다. 어부들이 석상을 낙가산으로 옮기는데 보문사 석굴 앞에 이르니 석상이 무거워져서 꼼짝도 하지 않아 더 이상 앞으로 갈 수가 없게되자 이곳이 신령스러운 장소라고 생각했다. 이때 석굴 안에서는 경 읽는 소리가 나고 은은한 향이 밖으로 흘러 나오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더없이 편안한 마음을 느끼면서 굴 안으로 조심스럽게 들어가 스물 두 위의 석상을 좌대에 차례로 모셨다. 석가모니부처님과 좌우에 미륵보살, 제화갈라보살과 열 아홉분 나한님을 좌대에 모두 모시고 나니 굴 안은 엄숙하고 신비한 영기(靈氣)가 가득 찬 것처럼 느껴졌고, 마을사람들은 일제히 부처님 앞에 엎드려 거듭 절을 하고 예경을 올렸다.
그날 밤 꿈에 노스님이 다시 나타나 "그대들의 수고로 장차 무수한 중생들이 복을 빌어가게 될 것이다. 그대들에게 먼저 복을 줄 것이니 받은 복을 함부로 쓰지 말며 교만하거나 자만심을 버리라. 악하고 삿된 마음을 일으키게 되면 곧 복을 걷어들일 것이니라. 그리고 그대들에게 효성이 지극하고 복덕을 갖춘 아들을 점지할 것이니라."
노스님은 이렇게 말하고 어부들에게 옥동자를 안겨 주고는 계속 말씀을 이었다. "사람들은 이 노승을 빈두로존자라고 부른다네. 우리들은 석가모니 부처님과 두 보살님을 함께 모시고 왔으니 나와 더불어 나머지 열 여덟 분은 모두 부처님의 수제자들이라네.” 어부들뿐만 아니라 보문사의 스님들도 같은 꿈을 꾸었으며 모두 그 신령스러움에 감탄하였다.
그 후에도 나한전에서는 석굴 법당 앞의 “신기한 약수”와 고려왕실에서 하사받은 “깨지지 않는 옥등잔” 등 신비한 일화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나한전은 기도의 영험함으로 사람들 사이에 신통굴로 불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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