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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의 인간관계 가르침

by 자유인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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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동양 고전 중에서 대인관계와 관련된 최고의 책은 무엇일까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논어를 꼽을 것입니다.


군군신신부부자자 모두들 잘 아시죠?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다우며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아들은 아들다워야 한다’는 말.

이와같이
논어에는 부모와 자식, 군주와 신하, 국가와 백성, 친구와 친구, 직장상사와 부하직원 등
모든 인간관계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논어에서 말하는 인간관계는 오늘날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잘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아래에 간단히 몇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하오니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첫째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공자는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은 남에게 시키지 말라'고 합니다.

己所不欲을 勿施於人하라!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인간관계의 시작이란 뜻이겠지요.

상대방 입장에서 한 번만 고민해 보면 그것이 진정 아름다운 인간관계의 첫걸음 입니다.


둘째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마라! 그보다 먼저 내가 남을 알아주지 않음을 근심하라!
不患人之不己知요 患不知人也라!

좋은 보석은 누구나 알아보기 마련입니다. 囊中之錐라고 하지요.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평할 것이 아니라 정말 알아 줄만한 실력과 인격을 먼저 갖추면
모든 사람이 인정한다는 뜻입니다.



셋째 잘못을 알았으면 고치는데 주저하지 마라!(過則勿憚改)
잘못을 알고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이 잘못이다(過而不改, 是謂過矣).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쉬쉬하며 문제를 덮으려고 하다가는 결국 더욱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겁니다. 잘못을 하는 것 보다 고치지 않는 것이 정말 잘못이라는 뜻입니다.



넷째 자신과 다른 것을 공격하는 것은 자신에게 해가 될 뿐이다.(攻乎異端 斯害也已)

나와 다른 것에 대하여
무조건 비판하고 깎아내린다면
결국 본인에게 해만 될 뿐입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다름과 함께 할 때
관계는 소통됩니다.


지금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는,
고집 부리지 않는 유연한 생각과 행동이 꼭 필요합니다.


다섯째 군자는 모든 책임을 자기에게서 찾는다(君子는 求諸己라).
그러나 소인은 모든 책임을 남에게 돌린다(小人은 求諸人이라).

떳떳이 모든 책임을 인정하고 모든 것을 내 탓이라고 말 할 수 있으신가요?
책임을 자신에게 돌린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법적인 문제가 없는 관계에서는 시도해 봅시다.



여섯째 군자는 모든 사람과 조화를 이루나 같음을 강요하지는 않는다(君子和而不同이라!
반면 소인은 같음만을 원하고 조화를 이룰 줄 모른다(小人同而不和).


일명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정신을 강조합니다. 화(和)는 조화입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포용의 정신이 인간관계의 완성입니다.


지금까지 몇가지 논어의 인간관계 가르침에 대하여 알아 보았는데요
.
아래의 논어의 문구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날씨가 추워져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늦게 시드는 것을 알 수 있다(歲寒然後에야 知松栢之後凋也라)

대외 경제 사정이 어려운 시점이지만
좋은 사람은 어려운 상황이 되어서도 빛이 납니다.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면서 원칙을 지켜나간다면, 결국 좋은 시절을 맞이하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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