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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카카오 연결고리 ‘강화’…사업 시너지 ‘기대감’

by 자유인 2022.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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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에 조한상 전 넵튠 이사 ‘합류’
넵튠의 AI·메타버스·디지털휴먼·가상아이돌 투자도 ‘눈길’

 

코스닥 상장사 넵튠(대표 정욱, 유태웅)의 카카오 후광이 커지고 있다. 최근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경영지원실 부사장에 조한상 전 넵튠 이사가 합류했기 때문이다. 조한상 부사장은 넵튠을 공동 창업한 인사로 지난해까지 넵튠에서 경영지원 총괄 업무를 담당했다.

미래이니셔티브센터는 카카오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남궁훈 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센터장을 맡고 있다. 조한상 부사장도 김범수, 남궁훈 센터장과 같이 한게임 출신이다. 한게임 운영 총괄, 넵튠 경영지원 총괄 등을 역임하며 쌓은 역량을 인정받아 경영지원실을 책임지게 됐다.

넵튠은 이미 지난 2020 12월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에 인수되며 카카오와의 연결고리가 강화되기 시작했다. 넵튠은 지난 2012년 정욱 전 NHN 한게임 대표가 설립한 게임회사로 카카오게임즈가 지분 32.5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카카오게임즈는 인수 이전에도 두차례의 유상증자와 사채 발행 등에 참여하며 넵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왔다.

실제 넵튠은 카카오게임즈의 메타버스 전략의 핵심이다. 남궁훈 센터장은 지난해 11월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 시절 조계현 대표와 함께 주주서한을 공개하고 넵튠을 활용해 메타버스 사업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특히 넵튠의 유무형 자산과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와의 시너지를 강조했다. 당시 남궁훈 센터장과 조계현 대표는 “현재 게임 및 가상 아이돌 등의 콘텐츠와 자체 경제모델이 구현된 오픈형 플랫폼을 준비 중에 있다”라고 했다.

정욱 넵튠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의 또 다른 핵심 계열사인 프렌즈게임즈 대표도 맡고 있다. 프렌즈게임즈 역시 주주서한에서 공개된 핵심 전략을 담당하는 곳 중 하나다. 카카오게임즈의 ‘비욘드 게임’ 전략 중 하나인 스포츠, 게임, 메타버스에 특화된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를 제작 중이다. 최근 조계현 대표가 신년사에서 “프렌즈게임즈, 카카오VX, 세나테크놀로지, 넵튠 등 계열사들과 함께 ‘메타버스’, ‘NFT’, ‘스포츠’ 세 분야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넵튠이 최근 1~2년 사이 디지털휴먼, 인공지능(AI), 가상아이돌, 메타버스 등에 적극 투자한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최근 남궁훈 센터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언급한 ‘팬(Fan)의 시대’에 핵심 요소들이 AI와 메타버스이기 때문이다. 남궁 센터장은 ‘메타버스’라는 변화를 ‘팬’의 관점에서 살피면 이해가 쉽고 AI 기술도 ‘팬’의 시대를 맞이하면서 해빙기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넵튠은 2020년 8월 디지털휴먼 제작사 1. 온마인드를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 확장현실(XR) 메타버스 기업
2. 맘모식스, 7월과 8월 가상아이돌 기업 3. 딥스튜디오4. 펄스나인, 10월 메타버스 기업 5. 퍼피레드, 11월과 12월 AI 기술 기업 6. 센티언스7. 스피링크 8. 등에 투자했다.

이중 온마인드는 지난해 11 SK스퀘어로부터 80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정도로 주목받는 회사다. 디지털합성 기술은 물론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풀 3D 디지털휴먼 분야의 기술력을 갖췄다.

펄스나인은 딥리얼 AI를 활용한 11인조 가상 걸그룹 ‘이터니티(Eternity)’를 제작했고 딥스튜디오의 가상 아이돌 연습생 ‘정세진’은 정식 데뷔를 준비 중이다.

센터언스는 행동경제학 기반 AI 솔루션 기업이다. 이용자의 게임 내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는 심리학적, 사회적, 인지적, 감정적 요소를 연구해 행동의 원인을 모델링하고 데이터로 학습해 이용자의 성향과 상황에 적합한 게임 전략, 콘텐츠, 아이템 등을 추천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스피링크는 대화형 AI 기술 개발 기업으로 AI 학습용 텍스트 데이터 구축에 특화됐다.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서비스에 인격을 부여하는 ‘디지털 페르소나 설계’를 통해 사람다운 AI를 구현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넵튠이 카카오 메타버스 항해가 본격화되면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넵튠은 메타버스 개발사 퍼피레드를 비롯해 디지털 휴먼 제작 기술을 보유한 온마인드, 크로스 플랫폼 특허 기술을 가진 맘모식스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해 메타버스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라며 “카카오 메타버스 항해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넵튠의 성장성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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